캉쌤주니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하는 블로그나 까페에 들어가 볼 때가 있거든요.

저는 캉쌤주니어 출산 이후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빠서

집은 항상 폭탄 맞은 거 같고 저의 모습도 정말 눈물없이 봐줄 수 없는 상태인데요.

블로그나 까페에 들어가보면 애기 키우면서도 집은 항상 깨끗하고

엄마는 날씬한 처녀같은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캉쌤주니어 챙기느라 캉쌤은 뒷전일 때가 많은데 내조도 잘 하고요.

집안 일도 완벽하게 하면서 애기도 잘 키우는 엄마들 보면서 정말 좌절 할 때가 많아요.

저는 스터디홀릭 관리도 캉쌤주니어가 잘 때 짬짬이 들어와서 겨우 겨우 하거나

밤 잠을 줄여가면서 일을 하는데 그런 엄마들은 블로그에 어느새 사진까지 찍어 올리곤 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처음에는 반성을 하다가 나중에는 짜증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대체 나는 왜 그렇게 모자란 엄마인가 싶기도 하고요. 어흑~~~

둘째 임신하고 몸이 무거워 지니까 그런 블로그나 까페에 들어가 보고 싶지도 않아 지더라고요.

괜히 스트레스 받아 태교 안 좋을까봐요. T_T

대체 어떻게 그렇게 애 키우면서 자기 관리도 잘 하고 집안 일도 잘 하고

남편 내조도 잘 하는 그럴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하면서도 부러울 따름이에요.

한편으로는 혹시 가사도우미나 아기를 돌봐주시는 분이 따로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정신건강을 위해 뭔가 내가 모르는 비밀이 있을거라 편하게 생각하지만

제가 너무 무능력하고 부족한 엄마인 거 같아 울적해 지네요. 어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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