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쌤주니어가 좋아했던 여자 친구가 있어요.

캉쌤주니어가 어린이집에 적응하는데 1등 공신이었지요.

이쁘장하게 생긴 친구인데 항상 여성스러운 원피스에 꽃핀을 달고 오더라고요.

그 친구가 캉쌤주니어가 적응 못해서 울을때 와서 뽀뽀도 해주고

장난감도 가져다 주면서 둘이 친해졌었나봐요.

둘이 친하게 잘 지내길래 저도 무지 고마워하고 예뻐라~했었거든요.

오늘 어린이집 끝나고 집에 안간다고 시위하던 캉쌤주니어를 데리고

놀이터에 갔는데 마침 그 여자친구가 오는 거에요.

"속으로 잘 됬다~"싶어 그 친구랑 좀 놀게하고 저는 그 친구 엄마랑 수다를 떨어보려 했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캉쌤주니어가 그 친구 곁으로 안가고 도망을 가는 거에요.ㅡ.ㅡ;;

그 엄마한테 들어보니 자기 딸이 새로 들어온 훈남 친구에게 관심이 옮겨 갔는지

요즘은 집에와서 캉쌤주니어 이야기는 안하고 그 훈남만 좋다고 하더래요. T_T

아마 그 여자친구도 새로운 훈남 친구에게 마음을 빼앗긴 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 캉쌤주니어와 그 여자친구의 관계가 서먹 서먹 어색했는데 엄마는 그것도 모르고..어흑~

역시 잘 생긴게 최고라능...(미안하다 아들아!!!)

어린 마음에 살짝 상처받은 것도 모르고 요즘 집에서 캉쌤주니어가 짜증 낸다고 화내고 그랬는데

몇일 간은 다독 다독 해주고 기분 풀리도록 잘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사랑에 상처받은 캉쌤주니어야!! 사랑은 움직이는 거지만 엄마의 사랑은 한결같단다!!!

그 친구 말고 더 멋진 친구로 찾아보자꾸나! 홧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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