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형제들아 미안하다~ㅠㅠ
2018-05-08 오후 9:34:37 | 조회 : 4102
제가 5월들어서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오늘 오랜만에 유치원과 학교 가는 아이들 가방을 챙긴다고 챙기다가 아이들이 잘 챙겨놓은 준비물들을 확인하고 나서는 가방을 바꿔서 넣어 보냈더라고요.ㅠㅠ
9살 형아 책가방에 넣어야 할 공책이랑 파일은 7살 유치원 동생 가방에 넣고, 7살 동생 가방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 식판이랑 일일 수첩은 9살 형아 책가방에 넣어 보냈어요. OTL
그동안 3박 4일간 시아버지에 아이들까지 챙기느라 정신이 없기는 했지만 오늘 완전히 정신줄을 놨나봐요.
그냥 아이들을 믿고 차라리 확인을 하지 말 것을 하나 하나 확인한다고 아침에 꺼냈다고 넣는 과정에서 커다란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학교랑 유치원 보내놓고 뒤늦게 알아채고 하루 종일 얼마나 종종거리며 불안했는지 몰라요.
그래도 다행히 선생님이 잘 넘어가 주셔서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더라고요.
애들이 잘 챙겨놓은 걸 괜히 건드려서 연휴 끝내고 오랜만에 등교한 아이들을 엉망으로 만들었어요.
이제 5월의 큰 행사인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지났으니 집 나갔던 정신줄 똑바로 잡고 살아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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