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교육과정 학년들은 수학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되는 이유
2018-11-23 오후 12:35:17 | 조회 : 4200
|
안녕하세요? |
2018학년도부터 수능 시험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며 수학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학습량은 영어 뿐 아니라 수학에서도 줄어들고 있지요. 학습량이 줄면서 실력도 낮아지고 있고요.
수학의 영향력이 커지면 수학 공부를 더 많이 해야 될텐데 그 반대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교육과정 변화에 숨겨져 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덜어주겠다며 학습범위 감축 뿐 아니라 어렵고 복잡한 문제의 출제를 금지시켰습니다. 교육부에서 고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각 단원별로 <평가 방법 및 유의 사항>이라는 항목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은 출제하지 말라고 공식 언급하고 있지요.
1. 교육과정 축소 및 이동
- 2015 개정 교육과정 수학교과 연구진은 수학교육과정 시안을 발표하며 2009 교육과정 대비 학습량을 20% 정도 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 그 결과 초등학교에서는 ▲분수와 소수의 혼합 계산 ▲원기둥의 겉넓이와 부피 ▲아르(a)·헥타르(ha) 단위 등이 빠졌고, 중학교에서는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의 활용 ▲도수분포표로 자료의 평균 구하기 등의 내용이 사라졌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공통수학의 ▲미지수가 3개인 연립일차방정식, 확률과 통계에서 ▲분할과 모비율, 기하에서 ▲공간벡터가 삭제됐지요.
- 또한, 정비례/반비례, 원기둥의 겉넓이와 부피는 초등학교 과정에서 중학교 과정으로 이동하고,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연립일차부등식 등은 중학교 과정에서 고등학교 과정으로 이동했습니다.
2. 어렵고 복잡한 문제 출제 금지
- 교육부에서 고시한 2015 교육과정의 내용을 보면 각 단원별로 <평가 방법 및 유의 사항>이라는 항목을 통해 어렵고 복잡한 문제의 출제를 금지시켰습니다. 단순히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지 말라가 아니라 구체적인 지침까지 밝혔지요. 예를 들어 고1 공통수학의 문자와 식의 <평가 방법 및 유의 사항> 항목을 보면 아래와 같이 적혀있습니다.
- 복잡한 인수분해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
- 항등식의 성질, 나머지정리와 인수정리를 활용하는 복잡한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
- 판별식을 활용하는 복잡한 방정식과 부등식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
- 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를 활용하는 복잡한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
그 결과 현 고1 학생들의 학교 시험문제를 보면 변별력을 찾기 힘든 학교가 넘쳐납니다. 고등학교 내신은 대입에 곧장 반영되기 때문에 시험이 어느 정도는 어렵게 출제되서 등급구분이 명확히 이뤄져야 되는데 그게 사라진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 고1 수학시험은 실력보다 실수를 평가하는 시험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시험범위 누적도 중단하는 고등학교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등학생들의 시험부담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학습량도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교육과정 변화로 시험 난이도가 줄어들었는데 시험범위까지 줄어드니 학습량이 당연히 줄어들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변화가 없습니다. 학교시험이 쉬워지고 범위가 줄었다고 해서 수능까지 쉽게 출제했다가는 동점자가 대거 속출해서 대입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현 고1 이하의 2015 교육과정 적용 학년들은 수학 학습난이도를 더 높이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수능 시험 볼 때 멘탈붕괴를 경험하게 될거에요. ‘우리학교 시험에서는 이런 문제 안 나왔단 말이에요’라면서요.
참고로 년도별 2015 개정 교육과정 신규 적용학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초등 |
1·2학년 |
3·4학년 |
5·6학년 |
- |
중등 |
- |
1학년 |
2학년 |
3학년 |
고등 |
- |
1학년 |
2학년 |
3학년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