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받은 학교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것들
2019-02-06 오후 12:29:39 | 조회 : 5890
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강명규쌤입니다.
중고등학교 배정발표가 있은 후 학생, 학부모님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네요. 그래서 이번 주 주제는 <배정받은 학교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것들>라는 주제로 준비해봤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KBS 1라디오 ‘생방송 정보쇼’를 통해 2019년 2월 2일(토)에 방송된 방송원고 초안입니다. 생방송인 관계로 실제 방송 내용은 아래와 차이가 있습니다.
* 강명규쌤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5분에 KBS1 라디오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16년 2월부터 매주 고정출연 중)
1. 올해 중고등학교 배정발표가 났다면서요? |
-> 이번 주까지 중고등학교 배정발표가 끝났습니다. 그래서 어디에 배정받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지요. 집 앞에 있는 학교를 두고 멀리 떨어진 학교에 배정받은 애들도 있고, 친구들이랑 떨어져서 혼자만 다른 학교 배정받은 애들도 있거든요.
2. 중고등학교 배정은 2.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
-> 중고등학교는 교육청 관할이기 때문에 관할 교육지원청이 어디냐에 따라 배정방식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같은 같은 경기도 중학교여도 수원은 선지원 후추첨으로 배정합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성남시는 근거리 우선배정 하지요. 수원시는 지원 순위가 같으면 컴퓨터로 전산추첨하는데, 성남시는 지원 순위가 같으면 집이 가까운 순서대로 배정하거든요. 가까운데 사는 애들이 많으면 오래 거주한 순으로 배정해주고요. 성남시에서는 분당이 학군으로 유명한데 분당에서 인기있는 중학교에 배정받으려면 초등학교 2,3학년 때까지는 이사와야 됩니다. 그 후에 오면 순위가 밀려서 다른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지요.
3. 서울은 중학교 배정을 어떻게 하나요? |
-> 서울은 소위 뺑뺑이라고 해서 컴퓨터로 그냥 강제배정합니다. 그래서 서울 부모님들이 불만이 많으세요. 학교마다 분위기나 교육과정이 다른데 일방적으로 배정하니까 학생의 선택권이 무시된다는거죠.
4. 서울은 왜 중학교 선지원을 받지 않나요? |
->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솔직히 집값 때문이라고 봅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다 보니 미리 선지원받거나 거리 순으로 배정하면 인기있는 학교 근처 집값은 폭등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인기있는 학교들은 주로 강남에 있고요. 실제로 거리순으로 배정하는 초등학교를 보면 어느 학교에 배정받느냐에 따라 길 하나를 놓고도 집값 차이가 크니까요.
5. 초등학교나 중학교도 5. 학군이 많이 중요한가요? |
-> 예전에는 학군을 이야기할 때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8학군이라고 하면 강남에 있는 유명한 고등학교들을 이야기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학군의 기준이 중학교로 바뀌었습니다. 특목고나 자사고 같은 선발형 학교들이 늘어나니까 공부 잘하는 애들이 동네에 있는 고등학교에 안 가고 선발형 학교에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특목고나 자사고 몇 명 보냈냐, 이게 학군의 기준이 됐습니다. 특히, 과학고나 영재학교 몇 명 보냈냐는게 굉장히 중요해졌지요.
6. 공부는 어디서든 자기 하기 나름 아닌가요? |
-> 원칙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대치동 간다고 다 공부잘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아이들이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모르다 보니 주위 분위기 따라가더라고요. 공부를 딱 친구들만큼만 하거든요. ‘엄마, 애들은 다 노는데 왜 나한테만 그래?’라면서요.
그리고 같은 동네에서도 학교들간에 학력차이가 많이 납니다. 교장 선생님이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학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이게 고등학교에 가면 대번에 티가 납니다. 고1 4월 중간고사를 보면 출신 중학교 순으로 등수가 나오거든요. 고등학교마다 특정한 중학교 나온 아이들이 상위권을 독식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느 대학 갈지 중학교 때 이미 결정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죠.
7. 배정받은 학교가 마음에 안 들면 7. 다시 배정받을 수 있나요? |
-> 재배정이나 전학은 다른 학군으로 이사할 때 가능합니다. 그래서 배정받은 학교가 마음에 안 들어도 다시 배정해달라고 요청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다녀야 되지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사하는 분들도 계세요. 꼭 공부 때문이 아니더라도 우리애 괴롭히는 애랑 같은 학교가 되면 이건 진짜 골치아프니까요.
8. 똑같은 지역에서도 8. 배정받는 학군이 바뀔 때가 있는데 8. 이건 왜 그런건가요? |
-> 지역 내에 있는 아이들 숫자가 달라져서 그렇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선다던지 하면 학군이 바뀌거든요. 대형 아파트 단지들은 단지 내에 학교를 신설하기도 하는데 이 때도 일반학교냐 혁신학교냐에 따라 논란이 많습니다. 경기도는 혁신학교가 되면 집값이 오르지만, 서울은 혁신학교가 되면 집값이 떨어지거든요. 지역마다 부모님들 교육철학이 다른거죠.
9. 배정받은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8. 미리 알아볼 수 있나요? |
-> 그럼요. 학교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볼 수 있고, 꼭 알아보셔야 됩니다. 학교급이 바뀌면 학교운영방식은 물론이고 아이들 생활방식도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미리 준비하고 들어가야되죠.
그리고 학교 정보 구하는 방법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0. 하나씩 알려주시죠. 첫 번째는 뭔가요? |
-> 첫 번째는 공식적인 정보 알아보기입니다. 학교 홈페이지나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기본적인 정보부터 확인하셔야 됩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학생수부터 시작해서 교육과정이나 학사일정, 동아리, 교칙 같은 기본정보들이 다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교육과정과 학사일정부터 읽어보셔야 됩니다. 그러면 언제 어떤 과목을 어떤 진도로 가르치는지, 교내대회는 어떤게 있고 언제 치르는지 알 수 있어서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거든요.
그리고 교칙도 미리 읽어봐야 됩니다. 학년 초에는 교칙을 엄하게 적용하는데 이 때 시범케이스로 걸리면 1년 내내 괴롭거든요. 그래서 교칙에서 외모나 휴대폰에 대한 내용은 꼭 확인해야 됩니다. 초등학생 중에는 머리염색하거나 파마한 애들이 있는데 중학교는 대부분 염색과 파마를 금지하거든요. 그래서 염색한 애들은 다시 까맣게 물들이고 들어가야 되지요.
11. 두 번째는 뭔가요? |
-> 두 번째는 비공식적인 정보 알아보기입니다. 동네에 사는 선배엄마들한테서 학교 정보를 듣는거죠. 학교 분위기라던지, 시험난이도, 출제경향, 선생님 특징 등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비공식적인 정보들이 필요하거든요. 이런 비공식적인 정보들이 학교생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선배들이 노트필기해놓은 것이나 프린트물, 작년 시험문제 같은 것들을 미리 구해놓으면 애들이 수업 따라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지요. 수행평가도 작년에 뭘 했는지 조사해놓으면 미리 준비하기가 좋고요.
그런데 이런 비공식 정보는 잘못된 정보인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비공식적인 정보들은 다른 엄마들한테도 다시 한 번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포탈사이트의 지역맘 카페에 질문을 올리거나 검색해보는 것도 좋고요.
그리고 학원을 안 다니더라도 그 학교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에 가서 상담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동네 학교 정보는 학원 원장이 제일 잘 알거든요.
12. 새로운 학교 입학을 앞두고 12. 긴장하신 부모님들도 계실텐데 12. 조언 하나 해주시지요. |
->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부모님은 물론이고 아이들한테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그렇다 보니 학교에 대해 안좋은 소리를 하면 아이가 입학도 하기 전부터 학교가 싫어질 수 있어요. 그러면 공부고 뭐고 다 싫어지는거죠. 그래서 혹시라도 이번에 마음에 안 드는 학교에 배정받았어도 아이 앞에서는 긍정적인 이야기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는 어느 학교에 입학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니느냐가 더 중요하니까요. 그러면 이번에는 비록 마음에 안 드는 학교에 배정받았어도 다음에는 꼭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을 겁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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