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며 주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보냈더니 예전에 살던 집으로 발송이 되어버렸네요. 예전에 발송했던 주소가 그대로 입력된 것 같더라고요. T_T

그래서 주말에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외출한 김에 택배를 찾으로 예전에 살던 집으로 갔더니 떼쟁스키가 이렇게 물어보네요.

떼쟁스키 : 아빠, 왜 옛날 집으로 가요? 우리 이제 옛날 집에 가서 사는 거에요?

캉쌤 : 아니요. 그냥 짐만 찾으러 가는거에요. 아빠가 깜빡하고 두고온게 있거든요. 그런데 떼쟁스키는 옛날 집이 싫어요?

떼쟁스키 : 네.

캉쌤 : 옛날 집은 왜 싫은데요?

떼쟁으키 : 옛날 집은 뛸 수가 없으니까요. 저는 지금 집이 좋아요.

사생활 침해나 채광, 벌래, 난방 등의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애들만 놓고 보면 역시 1층으로 이사하기를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참 뛰어다닐 나이의 꼬맹이들한테는 마음껏 에너지 발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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