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아이 블러그를 만들어 관리하면 입시사정관제에 맞추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데 그만이란 소리를 어떤 선생님으로듣고 시작했었어요.
블러그에는 날짜나 글 작성 순서가 기록되니 급조하지않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고
무엇보다 놓치지않고 기록할수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개설해놓고 아이 상장들 찍어서 올리고 학과목 상황과 실적같은거...
뭐 그런거만 올리다가
뭔가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이 코너 저 코너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행복순간이란 코너에는 가족 여행사진이나 아이 이뻤던 순간같은, 구석에 박아두었던
사진들을 짧은 글과 함께 다시 올리고 보니 다시 추억할수있는 엄마가 더 행복했구요
엄마편지란 코너에는 아이의 하루하루를 엄마의 시각으로 써내려가면서
엄마가 아이에게 편지도 매일 보내게 되는 셈이니
나중에 아이가 힘들때 열어보면 도움되지않을까 싶어 가슴 따뜻해지더군요.
내 이야기란 코너에는 울 아이가 자기 이야기를 조금씩 남기게 되니
비공개로 해놓으니 학교에 내야하는 일기장보다는 좀더 솔직하게 자기이야기를
쓰지않을까 생각되어요.

많은 엄마들이 하고 계시겠지만
혹 아직 미루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시작해보세요.
입시와는 상관없는 또다른 기쁨과 행복공간이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카테고리가 어디까지 넓어질지는 모르지만
아이의 블러그이다보니 제 자신의 것보다 정성도 들어가고 기쁨도 두배더라구요.
오늘은 울 딸아이의 생일...
행복순간이 하나 더 늘어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