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결혼해 아이를 갖게되면 부모가 되는 것이겠죠.

하긴 요즈음은 부쩍이나 혼전 부모가 되는 유명연예인들도 많고 일반인들도 많지만..ㅋㅋ

전 얼마전까진 부모의 역할이나 책임감보단 그저 좋은 부모가 되야겟단 막연함으로 살아왔던거 같아요
                    
   
아직은 7살이라 친구들과의 보조를 맞춰 씩씩하게 걸어가는거는것도 그저 고마운데.. 학부모가되면 옆에걷는

친구보다 더 속도를 내서 조금이라도 목적지에 빨리 다다르길바라고.. 

우리 아이보다 못한 친구들보단 뭐든 잘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길 바라고...

밥안먹겠다고하면 쫒아다니면서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여보겟다고 하던 부모도

학부모가 되 보면 밥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 자투리시간 좀  아껴라 하게되고..

머리도 옷도 매무새를 하나하나 신경써 꾸미고 입혀주던 엄마도... 학생이 그게뭐니 단정치못하게.. 아휴.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정말 우리가 부모 자식의 큰 인연으로 만나 인생의 황금기를 부모가 
 
아닌 학부모란 타이틀을 등에 지고 자식과 이러고 살아가야 하다니...

저도 내년에 초등학교를 보내고 달라지지말아야지 다짐 하지만.. 짧게는 2~3년 길게는 6~7년사이면

부모가 아닌 학부모의 모습을 닮게 될거같아요.. 씁쓸하게도 그렇게 되지않을 자신이 없네요...ㅎㅎ

커피를 너무마셔 잠안오는 새벽녘 에...  예비학부모가 끄적여봣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