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길 오면 웬지... 내가! 내 아이들이!   왜 이렇게 초라하게 답답하게 느껴질까요?

너무나 많은 정보가 있는데  어쩐지 우리에게는 너무나 먼... 나라 이야기 같네요.

그건 아마도 잘 못(? 잘 안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하는 아이를 둔 엄마라서 그럴까요?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정보 찾아보려다 여기 저기 기웃하다보면 정말 잘하는

친구들을 위한 공간인갑다 싶어지고... 내게 정말 필요한 정보는 나눔회원이여야 한다느니..

정보에 둔감했던 나는 딱히 나눌 정보도 없고.. 언제 나눔 회원이 되어서 실질적으로다가  울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세상엔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었구나 싶고.. 저는 너무 관심이 없었는건지..

둔감했던건지.. 나름 소신 있었다 싶었은데.. 내가 바보였나부다 싶고.. 세상사람들이 하는 방법들이

정답이었나 싶고.. 통  종 잡을 수 없고  그저 놀라울 따름 입니다.    

정말 제가 뭘 모르는 엄마였다는게  창피할 따름!!!  

그러면서 자꾸만 작아지는 내 모습 그리고 우리아이의 불투명한 미래가 더 확실히 상상되는 ...!!!

아침부터 너무 기운 빠지네요.. 어찌하면 다들 그리 잘 하는지...

전에는 공부는 자기 자신이 하는 거라고 굳게 믿었는데...  아이와 공부 시작하면서

엄마가 끊임없이 채찍질(잔소리!!!) 했어야 했다는 걸 절실히 깨닫네요.

이미 천지 사방으로 레이다 망을 구축하고 있는 아이와 한 곳으로 집중 시키려는 나와의 소리없는

싸움은 엄마인 나를 더 먼저 지치게 하네요..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달달 볶는 볶음 엄마가!  얼굴만 보면 잔소리하는 잔소리 대마왕이!

꿈을 가지라면서도 꿈 꿀 시간을 주지않는 ..., 숲을 보라면서 나무 밑에서 나뭇잎에 가져진 하늘도

못보게 하는 ... 그런...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그런 엄마가 되어가는 절 발견하네요..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제가 먼저 기운내야 겠지요?

맨날 잘 한다는 아그들 보면서 부러워고 기운빠지지 말고... 그 아그들 보다 훨씬  성격 되고 인간성 되고

사회성되고(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마셔요^^) ... 성적만 빼고 다  되는 울 아들 바라보면서

그 것(성적)까지도 다 되는 그날을 고대하면서 끝까지 참고 기다려 주면서 말이죠...

(근데   그 날이 빨리 왔으면... 내가 느~~~~므 힘들다.!!! 아들!! )

그리고 여러분 도와 주셔요... 너무 잘하는 거에 포커스 맞춰진 정보만 주시지 마시고요..

뒤에서 열씸히 뜀박질하고 있는 울 아들 같은 친구들에게도 날개를 달 수 있는 그런 정보도

마이마이 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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