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좀 씁쓸하네요~~~

 제가 아이들의 학교나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강좌와 연수 등에서 '저런 건 왜 만들어 가지고...하는 생각을 해 본 것 중에 (교사 평가) 와 (독서교육지원종합시스템) 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교사 평가 연수 때 설명을 듣다가 도대체 왜 우리가  잘 알지도 못하는 선생님들의 평가까지 해야 되느냐고  물어 보고 싶은 바로 그 순간, "이 평가제는 바로 학부모님회(?) 건의하는 바람에 하게 된겁니다." 하는 바람에 따져 물지도 못했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요. 다들 설문지 내용 보셨겠죠? 얼마 만큼 학교에 붙어 살아야 할 수 있는 평가 이던가요? 영재원에서도 또 날라 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때부터의 독서 기록으로 대학을 간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독서를 억지로라도 하게 해서 인재 양성을 하겠다는 것인지~아,그게 아니네요. 이런 기회로 독서를 제대로 한다면 그나마 괜찮은거죠. 제 생각에 이렇게 되면 독서와는 상관 없이 도서기록 및 독후 활동을 어떻게 했다고 보여주기에 급급한  나참, 또 하나의 씁씁한 풍경이  펼쳐질까 걱정이네요. 물론 정석대로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피해를 입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독서기록, 그거 하면 어떻고 안하면 또 어때서요? 진정으로 책을 보는 사람은 사실 기록에 상관 없이 마음의 양식이 쌓이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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