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하기 싫어요 ^^ 어느덧 마흔 중반을 넘고 보니 손가락 마디도 서서히 아파오고.... 이젠 밥 숟가락 드는 일도 귀찮아질려구 해요. 매 식사때마다 다음 식사때는 뭘 해먹나 생각하는거 진짜 싫구요. 마른 빨래 개는것 까지는 하겠는데 식구들 서랍마다 찾아다니며 집어 넣는거 이거 정말 싫구요, 걸레질이 힘들어서 스팀 청소기 샀는데 물갈아 넣는거 귀찮구요 화장실... 으악 이거는 가장 작은 장소이면서 가장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또 청소해놓고 반나절이 가기전에 다시 초토화 되는 실정이다보니 기절하겠고, 예전엔 반찬 만드는 일만 귀찮았는데 이젠 장보는일조차 하기 싫고.... 그저 반듯이 누워 단 하루만이랃 꼼짝 않고 잤으면 좋겠는데.... 오늘처럼 흐린날은 마음까지 우울해져서리...ㅠㅠ 이렇게 노동력이 들어가는데 사람들은 우릴 집에서 시간보낸다 하지요? 나의 딸들은 이런 삶이 아니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