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초 5학년 아들 엄마입니다.

수학에도 재능이 있고 학교 내신 성적도 1등(자신의 노력 50%, 제 노력 50%?) 입니다.

아들  덕분에 왜 제가 서울대를 못갔는지 알았습니다.

우리 아들, 한 번 들으면 바로 이해하고 더구나 헷갈리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야구에 미쳤습니다.

제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야구게임하고 있고  저녁 식사 중에는 야구 게임보면서 먹고, 저녁에 자기 전에는 아빠와 함께 야구게임(보드게임?)하고 주말에는 직접 야구하고.. 아! 요즘 신문 기사를 보는 것 같더니 스포츠란에 야구만 읽습니다.

수학 풀어라고 했더니  4시간 동안 (수시로 들락날락시간 포함) 문제지 2장 풀어 놓았습니다.

완전 정신 줄 놓은 아들, 수업에도 야구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의심스럽니다.

어제는 방학외에는 야구를 못하게 금지 시켰습니다.

아들과 저 둘다 너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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