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5학년 아들을 둔 맘입니다.

아들은 활달한 성격에 고집도 세고, 학교에선 항상 앞서길 좋아하고, 학급회장맡고 있고, 내신은 늘 평균95점 정도 받고 있으며,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입니다.

어릴때부터 책도 많이 읽혔는데, 지금은 너무 스케줄에 쫓기다 보니 책읽을 시간도 없습니다.

제가 볼때 저희아들은 천재성은 없는것같으나, 이해력이 좋고, 자신감하나는 일등입니다. 그런데 덤벙대는 성격때문에 실수를 잘 하는 편입니다.

지금 지역공동영재교육을 받고 있으며, 교육청영재교육원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해서 와이즈만 학원 보내고 있는데, 토요일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그곳에서 교육받습니다.

시험기간인데도, 토욜은 그준비에 시험공부도 못합니다. 월,수,금은 수학전문학원 가고, 화,목은 영재학급가고, 토욜은 와이즈만영재교육원 대비반가고,....... 시간도 항상 쫓기고, 아이가 벌써부터 빠듯하게 생활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1년넘게 와이즈만 영재교육원을 보내보았는데, 덤벙대는 성격은 잡히질 않네요.;;; 어려운 사고력 문제들 첨엔 손도 못댔는데, 지금은 푸는 시늉이라도 하는것 같긴한데, 본인이 막 빠져들어서 한다거나, 과학관련책을 빠져서 본다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런데 본인이 교육청 가고 싶다고 하니 2달정도 쉬다가 9월부터 다시보냈거든요. 푸는 문제집 들여다보면 난이도높고, 몇일전에 교육청 자신없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아이 의견을 많이 듣고 의논해서 학원을 보내는데,  부모가 흔들리는 모습보일수도 없고, 새벽에 축구부 갈때는 본인이 일어나서 군소리없이 나가는데. 제가볼때 축구만큼은 좋아하는것같진 않아요 ..부모노릇 어렵습니다. 아이의 성향파악도 정확히 안되고, 우리뜻대로 이아인 덤벙대고, 축구 더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영재교육원공부는 접자..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우리의 선택으로 아이의 진로가 결정되는 것이니 빠듯한 데도 영재교육학원 보내고 있는데,... 영재교육원 대비하는 자녀 두신 학부모님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도 궁금하고, 아들이 뛰어나게 그쪽으로 두각을 보이는 것 같지는 않은데, 담임샘도 학기초에 영특하다고 추천은 하시더라고요.  가능성 생각해서 투자하고, 기대해보고 있긴한데, .. 어찌해야할지 답답해서 이렇게 두서 없이 글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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