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후..

아이가 많이 지쳐있어여..

왜냐..

요번 중간고사...

아이가 참으로 열심히...새벽까지 공부를 했는데

그닥 점수가 오르질 않았어여..

특히..수학..

시험보기전 부담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두번의 시험중..

두번다 전교1등..97점..100점..

모든 아이들이 당연히 요번 수학시험도 100점이거니 생각하고 말하고..

울아들넘..시간이 모자라 풀다 찍었다는군요..

너무나 속상해하고 너무나 힘들어하는 아들..

열심히 하지않았으면 혼내기라도할텐데

자라고해도 잠도 안자가며 공부했건만..

친구들끼리 하는 애기를 들었답니다..

"나랑 같이 호주갈 사람..호주가서 감자캐자..월 300만원준대..

"나랑 같이 미국갈사람..미국가서 똥푸면 월 1000만원이래..''

이론...

한번의 시험점수로 많이 좌절하고..

기가 죽어있습니다..

아들...

이번시험만 시험이 아니라..

다음 기회도 있으니 너무 기죽어 있지말고 힘내라..

이런말을 하더군요..

"차라리 2등을 할껄 그랬어여..1등..너무 부담이 되네요..."

안타까울 따름..

힘내 짜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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