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쌤주니어 1(떼쟁스키)의 울음떼가 정말 나날이 심해지네요.

둘째가 갑자기 생겨서 관심을 빼앗기니 얼마나 속상할까 싶어서

되도록이면 야단 안 치고 예뻐해주고 사랑한다고 안아주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정말 우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는데도 몇시간씩 찡얼거리네요.

밥 먹을 때 흘리면서 먹어서 작은 앞치마를 두르고 먹는데요.

매일 매일 얌전히 앞치마 잘 하고 먹다가 갑자기 어느날은 앞치마 안하겠다고 1시간을 우는 거에요.

그럼 앞치마 하지 말고 먹으라고 했는데도 울음 터진김에 계속 밥상 앞에서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꺼어이 꺼어이 울어대는데 정말 미춰버리겠더라고요.

배는 고픈데 애는 소리지르고 울으니 밥도 못 먹겠고 저도 같이 울고 싶었어요.

오늘은 캉쌤이 함께 데리고 나가서 몇 시간을 신나게 놀고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저녁 밥상을 치우자 마자 졸린지 계속 눈을 비비더라고요.

옳거니 얼른 재우자 싶어 신나게 치카 치카하고 이불 덮고 누웠는데 방에 불끄지 말라고 우네요. ㅠㅠ

어쩔 수 없이 불 켜줬는데도 계속 소리를 지르면서 우는 거에요.

으아~ 나중에는 본인이 뭐 때문에 울기 시작했는지 이유도 모른채 울음 터진 김에

열과 성을 다해 꺼어이 꺼어이 우네요.

체력도 좋게 한번 울면 1시간 아니면 2시간씩 울어요.

아무리 달래고 노력해도 소용없고 잠자던 동생까지 깨워서 울기 시작하면 정말 집안은 아수라장!! ㅠㅠ

이유나 알면 모르겠는데 갑자기 쓸데없는 고집 부리다 우니까 정말 답답하네요.

언제쯤 저희 집에도 평화가 찾아올까나요?! 으아~~~~~~!!!!!!! 주먹이 웁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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