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오늘 아침 무기명으로 올린 진로상담 할 곳 찾는 어머니 글 읽다가 쓴 덧글인데요. 써 놓고 보니 주제에 맞는 덧글이 아닌 듯 하여, 지웠다가 혹시 저처럼 답을 찾는 몇 몇 부모님들을 위해 글 남깁니다.
지금 중2아이를 1년전에 교대역 근처 사설컨설팅에서 진로상담 받은적이 있어요.
아이가 하두 진로가 왔다갔다 하여 아이가 정말 맞는 것이 뭘까 궁금하여 부담되는 돈을 지불하며 상담받았어요. 설문지 엄청 많았었고 설문후에도 두번의 상담도 했지요.
그런데, 거기서 아무리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아이의 성향이 변화한다는게 문제이지요. 즉 결과자체가 불변하지 않고 아이에 따라서 변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결과에서 나온 여러가지 직업군과 성향은 참고일 뿐이지요. 당시 아이의 꿈은 곤충학자였고 그 이후는 공군사관생도, 그리고 요리사였고 지금은 유도에 관심이 있어 체고, 체대 간다고 난리네요. (예체능은 함부로 가는 것이 아니라서 지금은 아이의 말을 그냥 무시합니다. - 분위기 험악)
얼마전, 학교에서 실시한 적성검사에서 디자이너가 또 나왔네요. (디자이너는 아이의 적성결과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직업이지요. 아이는 손재주와 공간 지각력이 뛰어나게 타고 났습니다. 그래서 공대쪽 디자인분야를 염두에 두고있습니다. 사실 의도적으로 어릴때 부터 헬싱키공대나 뉴욕디자인스쿨이 있다는 것을 계속 말했지요.-제가 외국대학 언급하는 이유는 세계무대가 있다는 것과 외국어의 중요성강조 때문 (꿈이 완전히 다른 지금은 전혀 말도 안먹히지만요) 그쪽이 싫으면 경찰등도 맞는 듯- 어디까지나 제생각일뿐,)
돈 많이 들이지 말고 아주대학교 직업심리연구회 http://www.vcpkorea.com/나 커리어넷 등 무료사이트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찾으시기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 청소년수련관에서 방학에 몇명만 예약받아 하는 것도 있더군요. )그 직업군이 물위로 떠오르기까지 그냥 준비하는 것이 최상인 것 같습니다. 준비하는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진리를 알고, 기초가 되는 책읽기, 수학, 영어등 외국어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은 보통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하면 계속 모르겠다고 일관하는 애가 간혹 있지요. 전에 책에서 봤는데 어느 날 아이가 공부는 왜?하냐고 부모에게 물었을때 그 부모 왈 너는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도 아이가 계속 모른다고 할때, 어느 날 갑자기 네가 무엇이 (의사, 간호사, 여러 직업들......)되고 싶다고 발견했을 때, 만약 거길 갈수있는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그걸 못하게 된다면 너무 슬프잖아! 했다네요.
진로를 빨리 찾아 그 길을 간다면 좋지만, 뭔가 잘 모를때는 바로 기본적인 준비가 최선의 방법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