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부모님들 애간장 타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것을 보니 벌써 원서접수 시즌이 다가왔네요. 고입을 준비하시는 중학생 부모님들은 물론이고 대입을 준비하시는 고등학생 부모님들의 심경이 얼마나 조마조마하실까 싶습니다.

그런데 항상 원서접수 철이 되면 안 그래도 조마조마한 수험생 부모님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서 한 순간에 원수가 되는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은 이러한 참극을 방지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주변에 수험생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누구나 한 번쯤 묻고 싶은 말이 있을 것입니다.
'너희 애 이번에 어디 썼어?'

그리고 입시가 끝나고 나면 다음과 같은 말을 묻고 싶어지지요.
'너희 애 이번에 어디 갔어?'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고 관심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수험생 부모님들의 가슴을 이처럼 후벼파는 말도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특목고 재학생 부모님들께는 고3 학부모님은 물론이고 고1 학부모님들한테도 절대로 하시면 안 되는 말이지요.

'특목고 애들은 못가도 연고대라며? 너희 애도 연고대는 가겠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한순간에 원수가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입시철에는 우리 모두 말 하기 전에 한 번씩만 더 생각해보자고요. ^^

추신 1. 수험생 부모님들의 가슴을 가장 심하게 후벼파는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절대로 만나지 말아야 할 말이지요. T_T

(  귀하의 이름이 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  )

추신 2. 수험생 부모님들께서는 '이런 말은 정말 부담된다'는 말을 덧글로 달아주세요. 우리 스홀 가족 모두 참고해서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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