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쌤의 은혜로 배송되어 온 '장자가 묻는다 누구냐? 넌' 을 읽고 감사의 마음으로 후기를 올려봅니다.

우선 책의 사이즈를 보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작고 귀여운 사이즈로. 제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였습니다. 음 금방 읽을 수 있겠구나.

저는 요즘 여러가지 바쁜 일이 많아, 출퇴근 지하철에서 20분씩 읽으니 4일정도에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집중해서 읽으면 1-2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듯.

내용은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도덕경과 유사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치만 아주 가볍게 그러면서도 마음속에서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만드는 좋은글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고전을 편하게 대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듯이 전달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이제 아이들 시험결과도 나왔겠다. 기말 시험 전까지 필독도서로 지정해서 읽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도덕경 읽을때 무지하게 재미없어 했거든요. 아참 저는 조삼모사에 대한 명로진 작가님의 다른해석이 기억에 남습니다.  '귀한 말씀들을 가르치는대로만 생각하지 말고(학교교육에서), 다른 여러가지 각도에서 생각해 보는 자세도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 맞는 신발

신발이 발에 꼭 맞으면

우리는 발에 대해 잊어버린다

허리띠가 허리에 꼭 맞으면

허리띠를 찼다는 걸 잊어버린다.

마음이 우리한테 꼭 맞으면

옳고 그르다는 것조차 잊어버린다.

책중에서 조금 옮겨보았습니다. 저도 마음이 저한테 꼭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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