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에서 정말 많은 정보 얻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인터넷이 아니면 학습관련해서 정보를 얻을 곳도 마땅치 않아서 항상 인터넷과 각종 학습관련 책들을 열심 읽어보고 있지요.요즘 너무 고민되지만 마땅히 이렇다할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제 중1인 아들의 영어 수학 공부 때문에 고민입니다.

영어는 초등4학년 9월부터 지금까지 토스잉글리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4년동안 씽크빅 영어를 했었구요.(씽크빅영어 마지막단계까지 끝냈습니다.)

문법은 초6 여름방학부터 8개월 과정으로 해법영어 문법과정을 했습니다. (중학교 과정을 한번 훑는 정도)

제가 직장다니는 관계로 늘 영어학원 숙제는 아이가 알아서 혼자 했습니다.

아이는 성실해서 숙제도 거의 꼬박꼬박하고 그랬지만  집에서 엄마가 꼼꼼히 봐주는 아이들보다 늦는건지

아직 포스트 과정(영어로 프로젝트 수업하는 과정) 바로 전단계인 어드밴스입니다.

 

토스잉글리쉬 수업방법을 대략 말씀드리자면 선별된 영화 dvd와 영어소설책, book dvd, homework book을

줍니다.  집에서 movie와 book dvd를 듣고 따라 읽고(미믹킹) 영어단어 찾기(영영사전으로) 영화내용 요약하기,

듣고 받아쓰기, 요새 문법과 어휘가 보강되었는데 어휘와 문법도 문장속에서 적용되는 예로 수업합니다.

중학생은 매달 평가를 하는데 학원에서 온 평가지를 보니 읽기, 듣기, 내용파악, 상황에 맞게 말하기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이 전국에 토스 학원생 평균보다 우수한 걸로 나오는데 틀린문항 분석을 보면

주로 어휘 쪽에서 오답이 많네요. 독해는 소설책(예를 들어 스파이더맨)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 나오면

앞뒤 내용 봐가면서 대략 유추해 가면서 읽어요.

제가 토스를 보낸 가장 중요한 목표는 포스트 과정 때문인데,  아이들끼리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영어로 토론하고 인터넷 및 책 등 자료를 찾아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물론 선생님께서 가이드는 해주시죠)

수업 때문이었는데 토스의 꽃은 포스트 과정이기도 하구요.

학원학습부장 쌤은 아들이 포스트에 올려보내도 되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상 좀더 확실하게 실력이

되었을때 포스트 수업을 듣는게 낫다고 판단해서 아직 포스트에 넣지 않는다고 하네요.

 

학교 내신은 2등급 정도 나오더군요. 보통 1~2문제 틀리는데 완전 틀리는건 아니고 서술형 문제에서

영어선생님이 원한 단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감점되더라구요.

시험준비는 교과서본문 다 외우고 교과서에 나온 단어,숙어 다 외우고 문법나오는거 풀어보고 하는 정도

입니다. 학원에서 모의시험문제 등으로 시험준비를 시켜주고 있구요.

주변에서는 토스잉글리쉬가 초등영어학원이라고 토피아나 아발론 등을 보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특별히 특목고 보낼 계획이 없다면 저는 토스의 수업방식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의 객관적 수준을

파악할 수가 없어서요. 학원에서 애들한테 숙제 왕창 내주고 달달 외우게 하는 것도 별로고

학원의 레벨테스트라는게 좀 믿음이 가지 않는 것도 있고(여러 상술) 해서 차라리 국가영어인증시험

(이름이 맞나요?)을 한번 봐 보게 할까 하는 생각도 있구요.

 

어휘 땜에 답답해서 방학때 시사에서 나오는 교과부권장 어휘 2315 영단어(빈도순, 빠른암기용) 책을 사줬는데

별로 보지는 못했더라구요. 학원을 바꿔야 하는지 지금 방법대로 하면서 보충을 해 줘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수학은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서너명 그룹으로 배웠는데 그 선생님께서 2년전에 해법수학 학원을 오픈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고등학생까지 가르치시는데 요즘은 학원이어서 그런지 주로 초등, 중학생이

대부분인거 같아요.  초등학교 때는 왕수학과 해법수학에서 하는 수학경시대회에서 은상, 동상 등

곧잘 탔는데(물론 본선까지는 못갔지만(ㅠ.ㅠ) 중학교 와서는 80점대 입니다. 

객관식은 다 맞는데 거의 서술형에서 틀리더군요. 남자애라도 맘도 여리고 감성적이라 일부러 시험도 많이 보게 

했는데 답답하네요.  복습할 시간 만들어 주려고 월수는 수학 3시간 가고 화목은 영어 3시간 갑니다.

금토일은 학원 안가구요. 수학은 중학교 입학할 때만 일년정도 선행하고 보통은 한학기 정도 미리 합니다.

아직 예습, 복습을 잘 못하는데 제가 수학 학원에서 하는 건 예습으로 삼고 학교에서 배우면 심화하는 기회로

삼으라고는 했는데 실천을 잘 못하는거 같아요. 어떻게 하면 복습을 잘 할수 있을지....

답답한 맘에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0-09-27 오후 4:48:16

제가 수학을 담당하고 있고.. 그동안 영재원/과학고/영재학교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수업...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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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오전 2: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