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3인데 중1,2때 거의 수학을 포기한 자..놀기바뻤죠 ㅜ 내가 왜그랬는지 정말.. 하지만 과거는 과거고 이번에 중간고사를 봤는데 점수가 말이 아니네요. 제가 문과성향이 강한건 알았는데 이렇게까지일줄.

영어, 사회, 국어 등은 거의 70~80점대. 이 점수도 그냥저냥 수업만 들은 상태. 근데 수학, 과학은 왠걸 수학41점 과학 59점이네요. 수학은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술형이 3문제였는데 풀지못해 백지로 냈어요. 시험 보는 날 수학 시험지를 받고 정말 울고싶었어요. 거기다 오늘 수학시간에도 선생님이 공부하라고 말씀하시는데 목이 메이고 눈가가 촉촉해지더군요. 문제를 풀고싶은데 1,2학년에서 막히니 정말 막막해요.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해오라는데 풀지를 못하겠어요. 손을 어디서 대야할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제가 지망하는 학교입시가 실기위주라도 고등학교 들어가 공부를 해야하니 지금이라도 밑바탕을 깔아놔야할텐데 과학은 노력하면 될 것 같은데 수학은 정말 책상 위에 앉으면 내가 이렇게 해도 되나 라는 생각..즉 잡생각들로 머리가 가득차서 딴짓만 하게 되네요. 제곱근, 루트가 들어간 인수분해 문제를 나란히 두면 이게 제곱근 문제인지 인수분해 문제인지 풀이방법을 못찾겠고 지금부터하면 기말고사 중상위권 갈 수 있을까요?

쓰다보니 글이 어수선해졌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
2013-05-15 오전 12: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