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6학년 딸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어서인지 작년부터 예민하고 점점 반항적인 행동이 나타나 걱정이었어요. 자주 저랑 부딫혀 갈등을 겪기도 했구요. 지금은 아이의 성장과정이라 인정하고 참고 있습니다.

그런데 6학년올라간 이후 자주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며 억지로 학교에 가고 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딱히 대답도 안하고 학교가 재미없고 지루하다고만 합니다. 나름 선생님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모범생으로 통하는 아인데 정말 혼란스러워요. 공부며 친구관계며 원만해서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6학년이 다되서 학교에 적응 못하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 해 보았는데 친한 친구들과 한명도 같은반 되지 않아 속상하다고 지금 같은반 아이 한명과만 친한 것 같더라구요.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고 친구들이 다가와주면 친구가 되는 아이이긴 합니다. 새로운 친구 사귀길 거부 하구요. 다른 친구들은 자기랑 너무 안맞고 이상하다고만 합니다.

엄마로서 사춘기인 딸아이에게 어떻게 대처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선생님께서는 별문제 없다고는 하시지만 오늘 아침에도 학교등교 거부해서 간신히 혼내서 보냈네요. 정말 학교가 재미없는지 다른 이유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경험을 하신분 있으시면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