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중3인 남학생입니다.
재수없게도 지역제한에다가 중복지원불가까지 걸리는 첫 세대입니다.ㅜㅜ...
사실은 제가  작년까지만해도 외대부속 용인외고를 지망하고 있었는데
이번 제도는 정말 저로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으로 느껴졌습니다.
특목고에 대해서 너무나 간절한데 털어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스터디홀릭 가족 여러분에게 고민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남쪽 외고에 진학을 하려고 생각중인데
1순위는 부산외고, 그 다음은 현대청운고, 다음은 부일외고, 부산국제고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같아서는 현대청운고에 가고 싶지만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준비도 허술한 편입니다.

제 최종목표는 해외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는 것인데
지금 제가 가장 지망하는 곳은 부산외고입니다.
주변분들 말씀으로는 이 학교가 의대진학에는 불리하다고 자꾸 강조하시더라고요;;
그건 저도 잘 알지만 사실 저희 경남쪽에서는 그나마 나은 외고가 이 곳, 부산외고 밖에 없습니다.

사실은 올 해부터 생기는 '자율형 사립고'에 눈길이 좀 가는데요
얘기가 괜히 길어졌네요;; 본론을 말씀드리면

1.부산외고 2010년도 전형안은 발표가 안됐지만 저는 내신성적우수자 전형으로
 지원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내신우수자전형이라는 것이 2학년 1학기,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중에서 한 학기의 국,영,수 성적만 보는 건가요?아니면 다 합산해서 보나요?

 그리고 의대진학하려는데 부산외고가 옳은 선택일까요?
 (참고적으로 부산외고 올 해 입시전형에서 '사회적배려대상자'제도가 있을까요?
 제가 거기 해당되는데 서울/경기권 명문외고들은 시행을 하던데
 고집 센 지방외고들은 하지않더라고요.혹시나해서 묻습니다.)

2.부산외고에 진학하려면 영어,수학,국어를 어느정도까지 공부해야 할까요?
 제 현재수준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영어는 저번에 학원에서
 ibt토플 독해만 모의고사 쳐봤는데 간신히 반타작했습니다.;;
 수학이 참 문제인데요. 지금 학원도 안다니고(사실은 다닐 형편이 안됩니다...)
 한다고 하는게 9-가,9-나,10-가를 병행(훝는정도)을 하고있는데 어느정도까지 해아할까요?
 10-나와 수1까지 보고 가야 하나요?
 그리고 선행과 함께해야하는 심화학습은 지금 '라인업'이라는 교재를 쓰고 있는데
 괜찮은 건가요?(참고로 어휘집은 김기훈의 '어희끝'이라는 
 책을 쓰고 있는데 외고대비로 괜찮나요?)

 영어듣기는 부산외고 자체가 제가 알기론 영어듣기에 대한 비중이 
 다른 서울/경기권외고만큼 부각되지 않더라고요. 지금 '남중희 선생님의
 외고대비 시리즈 실전편'을 수강하고 있는데 시기가 적당한가요?'또 다음
 후속강좌인 고난이도편,완성편을 그대로 따라가면 따로 학원수강을 안해도 될까요?

 국어는 지금 '메가스터디 문명선생님의 블루박스'라는 강의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이 강좌 차후의 제가 다져야할 국어공부는 어떤 것을 해야할까요?
 이를테면 생활국어를 중학교과정 정리를 한다든가, 등등...

3. 새로이 '자율형 사립고'라는 학교가 제때부터 들어서는데 이 학교는
 제가 알기론 문과와 이과 모두 지원을 많이 해 줄 학교라고 들었습니다.
 해외 의대진학을 하는데에 이 학교가 유리할까요?
 '하이스트 입시 설명회'때 보니까 이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은 
 내신에서는 강점을 보이나 수학,영어에서 조금 부족한 면을 보이는 학생이 들어가기에
 유리하다고 말씀들었습니다. 제가 내신에서는 강점을 보이나 실제로 
 주요 과목에서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국어,수학,영어에서요)
 이 학교가 저희 지역에 1개이상 생길꺼라는데 그 학교를 지원하는 것도 괜찮을까요?
 사실은 이 학교 입학제도 중에서 사회적배려대상자라는 제도로 정원의 20%를
 선발하던데 제가 해당됩니다. 올 해 지원을 한다면 뽑힐 가능성이 있을까요?

 구질구질하게 너무 많이 물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