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중1 딸램.....학습에 대한 기본이 잡혀 있지 않습니다.
학습계획, 효과적 학습법, 피드백 모두 안되고 있죠....
당연히 중1 중간고사 성적은 듣도보도 못한 점수를 받아왔습니다.
그나마 요즘 연극영화과로 목표(ㅠ.ㅠ)를 정하니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지기는 했는데 마음가짐만 달라졌고 몸가짐은 아직 그대로십니다. ㅜ.ㅜ
요거 바꾸는게 쉬운게 아니니까요....

오늘부터 기말고사인데 이번 기말고사도 별 기대 안합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점수가 오르길 바랄뿐이죠...
그래야 스스로도 공부에 대해 작은 성취감을 느낄테니까요.

기말고사 끝나자마자 여름방학까지 해서 한달 반 정도 열심히 해서
2학기에는 성적대를 올리고자 합니다.
캉쌤께서 늘 말씀하시는 누적학습량 자체가 적으니
제 계획에는 중2 여름까지 마지노선을 잡고 어느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릴 생각인데
문제는 제가 직장에 다닌다는 겁니다.

낮에 혼자서 해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니까요.
오빠가 시험때 독서실에 다니는거 보고 자기도 독서실 보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아들램은 독서실 가서 한눈 안팔고 열심히 공부하고 온다는
믿음이 있지만 요 녀석은 의문입니다.
벌써부터 친구랑 같이 가면 안되냐고 해서
공부는 친구랑 같이 하는거 아니라고 딱 잘라버렸거든요.

영어학원은 5월까지만 다니고 끊었습니다.
학원시스템은 열심히 하면 좋은 시스템이지만
딸램은 이런 free한 시스템이 안맞는다는 걸 몇년만에 알았습니다.
(초등때는 성적이 안나오니....)
이번 기말고사 때문에 6월 한달간 개인과외 했습니다.
아이가 내신시험스킬이 너무 없기도 하고 급한대로 시험대비를 하려구요.

수학은 현재 학원강사쌤한테 개인과외 하고 있습니다.
초등6학년 8월부터 시작했는데 그때 하도 다급해서 기초만 잡아주고
학원으로 바꿔야지 했던게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학원도 자기가 열심히 해서 하나라도 배우려고 해야 효과있는거지
그냥 다니는건 말짱 꽝이라서요.
과외숙제도 자꾸 안해서 선생님한테 혼나는데 그냥 학원에 보내면
그야말로 전기요금 내주러 다니는 꼴이 될거 같거든요.

기말고사 끝나고 수학과외쌤한테 수학 초5 개념부터 중1 1학기까지
전부 복습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영어는 과외쌤 말씀이 단어는 다행히 많이 알고 잘 외우니
단어암기 계속 시키고 과외로 몇달간 문법을 잡아주고 영어학원에 보내라고 조언하십니다.
동사도 제대로 모르는데 학원보내면 본인이 너무 막막할거라구요.
물론 학원도 아마 레벨 제일 낮은 반에 가겠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기초잡으면 잘할 수 있다고....ㅜ.ㅜ

종합학원에 보내 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기본적으로 자기가 공부하는 법을
익혀야 하겠기에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저희 동네에 요기 공부법 콘서트하는 에듀 ㅇㅇㅇ가 있는데
두세달 보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계획 세우고 공부하고 확인하고 다시 수정해보고 하는 과정을
배울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직 상담은 가보지 않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호불호가 너무 명확하게
갈려서 고민됩니다.

자기주도학습관 보내보신 분이나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