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온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이둘은 모두 이곳 고등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지요. 

다만 제가 직장도 없이, 하는일없이, 그리고 친구 없이 지내는게 너무 힘들어 아이둘을 홈스테이 시키고 올 여름 돌아갈 생각이거든요. 

사실 아파트가 바로 학교 앞이라 아이들 등하교도 좋고 제가 잘 챙겨주니 아이들도 잘 지내고 성적도 좋구요. 돌아가려니 모든게 아쉽긴 하네요. 

암튼 저만 돌아가는 걸로 이야기 됐는데 둘째가 자기도 한국에서 지내고 싶다 합니다. 

한국 고등학교 생활도 하고 싶고 대학도 한국에서 다니고 싶다하네요. 

하지만 이곳에서 성적도 좋고 선생님들께도 이쁨받으니 아이도 갈등인가 봅니다. 

한국아이들 만큼 정이있거나 재밌는 사소한 일들이 이곳엔 없으니 아이가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구요,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중 3 , 2학기에 들어가게 되죠. 중 2, 1학기(영어1등급)를 마치고 왔으니 1년이 비게 되는거구요. 

한영외고를 가고싶어하는데 얼마나 가능성이 있을까요. 

만약 떨어지면 집 근처의 고등학교를 다녀야하는데 그렇다면 어느 지역으로 결정하는게 좋을까요?

현재는 강남 청담이나 강동구 한영외고 근처를 거주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조언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