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저 1,2학년 1학기때까지는 이생각했습니다.

"시험이면 일찍 마치고 좋지. 조용하니까 잠도 잘오고."

그런데 진짜 제 성적표받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2학년 1학기 영어 내면 5등급이나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3등급은 안나올려나 했는데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 성적표들고 진짜 한창동안 울었어요. 왜 내가 바보같이 그렇게 했지. 좀만 더 공부하면 5등급은 안 받았을텐데. 그래서 일부로 목표도 경남외고로 높이 잡고 공부할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다 합격 커트라인이 다르더라구요. 2211인데 떨어졌다는 분 보고 진짜 토할뻔했습니다. 제가 괜히 헛된 꿈 꾸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공부해보고 후회하자는 마음으로 영어만 채울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제집도 풀고있고 1학년때 풀고 귀찮아서 앞에 3장풀고 뒤에 새책인거 꺼내서 보면서 외우고 풀고 쓰고.

그런데 과연 제가 이미 받은 5등급이라는 점수로 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앞으로 3학기 모두 1등급 받는다고 치면, 5-1-1-1 이어도 환산하면 144점(160만점) 나오더라구요.

어떤분은 150밑으로는 가망없다고 하시고... 여기에 150점 이하인 선배 합격신고한거 봤는데

저분보다 내가 낮지 않을까. 1차부터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어쩌죠? 아직 3학기나 남았으니까 공부해야되는데 이미 안될껀데 뭐하러 하려고하냐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외고는 영어내신만 보니까, 영어내신만 관리하게 다른 과목은 포기할려고하는데

외고가 안되면 다른 고등학교라도 들어가야되는데 외고만 본다고 영어만 관리하면 특히 수학같은게 많이 처질텐데...

외고만 보고 생각하고있는데, 저보다 더 짱짱하신 분들이 많아서 위축도되고, 안될것 같기도 하고.

제가 과연 5-1-1-1을 받는다고 해도, 입학이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