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선배가 용인외고에 붙었는데요
그 당시 듣기만 시험본다고 해서 갔는데 실제로는 엄청나게 긴 문장들이 나열되어 있었고
그게 듣기에 포함된다고 하여서요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읽기도 은밀히 평가했다고 볼 수 있잖아요.
정말 죽겠습니다

제 계획대로 정말 죽어라 열심히 영어만 팠구요
그래서 영어 우수자 전형 지금도 지원해서 합격할 자신이 있을만큼
죽어라 팠어요.. 그 대가로 내신관리가 소홀해져서 20%근처죠
지금 학교 영어와 토플영어 및 여러가지가 정말 다르기 때문에
2학년때 1학기 2등급 2학기 3등급 떴어요 -_-...

근데 뭐? 시험이 폐지된다니!! 덩달아 영어 우수자 전형도 파괴 되다니? 이게 뭔 꼴임?!!!
그래서 부랴부랴 3학년 1학기 영어 내신 3%정도 근접하게 나올정도로 만들어 놨어요..
시험문제 하나 틀리고 수행 다 만점.. 하나 틀린 것도 리스크가 크더군요...
잘못하면 6%내외 나올 수도 있거든요 너무 쉬운 문제만 있어서..

너무 우울합니다.
예전에는 멀리 느껴지던 '죽는다'는 단어가 왜이렇게 친숙하게 되었는지
그렇다고 심각한 수준은 아니에요
정상적이게 생활하고 있고 아직 용인은 전형 발표도 안해서 희망을 가지고 있죠..
혹시 알아요.. 당선된 교육감이 싸그리 바꾸어 놀지..
예전처럼 진짜.. 2년 전 전형 그대로 였으면 난 붙었는데 말입니다.
현재 토플 프렙보면 한 90나오거든요.. 110까지 3개월 안으로 올릴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간단하게..

1. 토플 계속 파는게 옳은 행동일까요? 도대체 지금 무엇을 해야 옳죠?

2. 학교 신문에 큼지막하게 영어 원문으로 된거 에세이, 인터뷰 (각각 실렸죠 3월, 4월)
제가 학교에 냈거든요. 이거 포트폴리오 자료로 유용할까요?

3. 영어 2등급 3등급 1등급 1등급 식으로 나오면 입학사정관이 "이 애는 노력을 많이 했구나"
하면서 정말로 쳐줄 수도 있을까요? 1등급 한두개 틀리면 못받아서.. 리스크가 크긴하지만..
간신히 턱걸이로 붙을 수도 있겠죠?

4. 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 다시 창설될 가능성은 있나요?

5. 외고전형 (특히 용인) 언제쯤에 발표가 될까요?

6. 포트폴리오에 외국 갔다온거나 뭐 공인인증시험 준비하는거 이런거 말입니다
모의시험 준비했고 뭐 실제시험에서 몇점 맞았다 이런거 껴 넣을 수 있나요?

7. 입시전형 아직 다 나오지도 않았건만, 포트폴리오 넣을 수 있는건 100% 확정이에요?

아 정말 이렇게 진짜 북극 얼음판을 맨손으로 깨듯이 영어를 단련해 왔건만
나 정말 못 붙을 지경이 놓여있어요!
생각 했던 계획 중에 최악의 단계로 흘러갑니다..
분명히 나 같은 학생도 있을텐데.. 자,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2010-05-25 오전 12: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