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혹은 실력이 더 되면 용인자사고) 지망생입니다.

다름 아니라 봉사활동에 대해 궁금해서요.

여러 봉사활동들이 다양하게 있는데 그 중 해외 봉사단체(월드비전류)에서 하는

영문편지 번역을 해볼까 하는데요,

집에서 사이트 접속해서 하는 거고  번역 양은 조절할 수도 있고요.

일종의 자매결연 맺은 아이들이 우리나라 후원자에게 보내는 편지들인데,

하다보면 나름 보람도 있고 봉사활동에 대해 느끼는 바도 크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두서없이 봉사하러 다니는 것보다는 이것을 중학 3년 꾸준히 해보고 싶은데,

아는 엄마는 그거 넘 약하지 않나? 하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물론 몸으로 열심히 하는 봉사활동도 소중한데 그걸 일주일에 한번씩, 혹은 한달에 한번씩

꾸준히 한다는 게 분명 쉽지 않을 테고, 지속성, 그 기관에 주는 효과 면에서도 부족함이

많으리라 생각돼서, 하나를 하더라도 꾸준히 열심히 하면

다소 육체적으로는 편한 봉사라 하더라도 보람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외 체류 경험도 있고해서 편지 번역하는 건 쉬운 일인데,

정말 이건 외고 입시에 내미는 봉사활동으로서 넘 약한 건가요?

중요한 건 그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끼는가? 라고 들었는데

꾸준히 한 봉사활동을 3년 하고, 그것을 통해 아이 인생에 많은 배움이 있게 된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할까요?

일단 이 봉사활동은 신청할 건데, 넘 약하면 다른 것도 하나 더 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보내오는 아이들 편지를 보며 분명 제 아이도 많은 걸 느끼지 않을까 싶어서

이 봉사활동은 꼭 한번 해주고 싶거든요.

허심탄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