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외고입시를 목전에 두고 자계서를 작성중인데...

독서란에 어떤 책을 적어야 할지 혼란스러운것 같습니다.

아이는 일단, "죽은시인의 사회"와 "초한지"를 선택해놓은 모양인데...

죽은시인의사회는 너무 많은 아이들이 선택하는 책이라 매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고..(같은 외고에 지망하는 같은반 친구도 똑같이 저 책을 선택했대요ㅠㅠ)

초한지는 사실 너무 방대해서 면접때 면접관이 어려운 질문을 하게되면 답을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걱정인거죠 ㅠㅠ

외고입시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루머 혹은 정보를 듣게되는데..

지난해 어떤 학생이 "정의란 무엇인가?" 를 선택했는데,

면접관이 "좋은 책 읽었네요? 그래... 학생이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학생이 버벅거리며 답을 못해서 결국 불합격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렇다고해서 무조건 답변이 쉬울것 같은 책을 선택하는 것도 유리하지는 않을 거 같고...

아이가 저 두 책 말고 고민중인 책으로는

금나나의 네버엔딩스토리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아님 아멜리노통브나 나쓰메소세키의 소설들... 입니다.

어떤 책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