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고교를 졸업한 누이 영향 탓인지, 언젠가부터 집나가 공부하는게 목표 라는, 중3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보통 남자아이들에 비해 성실하고 꼼꼼하며, 특히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독서를 한 덕분일까요? 특별히 사교육의 힘을 크게 빌리지 않고(현재 수학학원만 다니고 있음),  선행이나 심화학습이 안된 아이 치고는 성적이 중상인 것 같습니다. (전교 200명중 5~10% 성적유지)

엄마인 저도 학교 생활에 충실할 것을 기본이라 늘 강조하였고, 초등 1,2학년때부터 역사학자가 꿈이라고 하는 아이지만, 공부는 열심히 파고 드는 성격은 아닙니다. 

한때 음악을 시키려고 할 정도로 음악적인 재능도 있고 감수성도 깊은 편이나, 역사 사회 등 문과적인 과목외에도 과학이 거의 100점대이고 재미있다고 하니, 현재는 문과인지 이과인지, 어느 분야가  본인의 적성인지에 대한 고민도 큰 것 같습니다.

좀 정리를 하자면 영어,수학이 선행이나 심화학습이 많이 되진 않았고 내신성적도 최상은 아니지만, 국영수사과 음미체 모든 과목이 골고루 우수한 편이고, 문이과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데,

고등학교를 기숙형학교에서 독립적으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중3 남자 아이에게 권할 만한 학교를 조언해주신다면, 올 한해 의미있는 학업을 통해 본인의 진로를 찾아가는 또 하나의 발판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