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카톡으로 온 글~ 을 읽고 한참 웃다가 생각이 났어요.

고등학교 때 친구 하나가 눈이 작으면서 위로 쫙 찢어진듯한 인상이었어요.

첫 인상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성격이 아주 쎄보이고 못되보이고 하여간 그랬어요.

친구도 자기 눈이 컴플렉스였구요.

그런데 여름방학 지나고 학교에 왔는데 인상이 180도 달라진거에요.

쌍거풀 수술 했는데 완전 대박성공이었죠.

친구 아버지가 어느날 저녁식사 하는 자리에서 친구 엄마한테

"저 가스나 쌍거풀좀 해줘라. 눈이 무서버서 쳐다보도 못하겠다"

그래서 수술을 하게 되었대요.ㅋㅋ

쌍거풀 수술이 너무너무 자연스럽게 잘 되어서 수술한 티도 안나고 냉막한 인상이

부드럽고 천상 여자답게~~ 변해서 우리 모두 너 용됐다 그랬답니다.

친구하고 결혼한 사람도 어디가 좋았냐고 하니

눈매에 뿅갔다고 했을 정도거든요.

친구 신랑은 그냥 일반적인 눈을 가졌어요.

그리고 결혼 후 딸을 낳았는데 보는 사람마다 헉?

완전 엄마 눈을 100% 빼다박았지 뭡니까!

수술하기 전의 그 매섭고 날카로운 눈매를!!

남편이랑 시어른들이랑 병원에서 애 바뀐거 아니냐고 실제로 따지기도 했대요.

성형수술로 DNA(?)도 같이 바뀌고 그러면 완전범죄(?)도 꿈꿀수 있을텐데 말이죠.ㅋ

이 글을 0명이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