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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LV30 cca7
2013-04-01 오전 7:32:33 | 조회 : 1059
새벽 5시 50분까지 학교 운동장 집합.
아들 수학여행 가는 날입니다.
첫날 에버랜드, 둘째날 통일전망대와 설악산 , 셋째날 환선굴~~
아들은 여행 자체보단 여행으로 인해서 학원을 안가는게 더 좋답니다.
할아버지가 손자 여행간다고 용돈 10만원을, 외할머니가 3만원을 투척하시어 우리는 입 싹 닦은걸로~
5만원만 가져가라고 하니 혼쾌히 네~! (좀 더 작게 가져가라고 할걸 그랬나.;;;)
외할머니는 걱정이 태산이십니다.
이 불안정한 시국에 통일전망대를 간다 하니 뭔일(?)이 터지진 않을까 하고....
외할머니의 그 걱정은 오래전부터~~~~
저와 20살 차이나는 큰 언니가 수학여행 갈때부터~~~ 이어져 온 걱정이랍니다.^^;
언니들과 제가 또 손자들이 수학여행 갈때마다 나라가 위태로왔(?)답니다.
제가 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 돌아와 학교 운동장에서 하차 한것이 저녁 9시 였는데....
2학년 전교생 중에 엄마가 학교까지 마중나온 건 저 하나뿐이었어요. -ㅁ-
철없던 시절이라 창피하기만 했던...;;;
요즘에야 저녁에 아이들이 온다고 하면 데리러 오지 않는 부모가 더 적겠지요.
하여간 평소에는 발로 뻥뻥 걷어차야 겨우 일어나는 녀석이 오늘은 새벽 4시도 되기전에 일어나 설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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