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들 하나라서 그런지 교육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빠는 자녀 입시준비에서 빠져 있어야 자녀가 잘된다는데.. ㅎㅎ

대학입시요강도 열심히 보고 입시관련 웹사이트에서 정보도 열심히 보고

수능 끝나면 TV에 나오는 유명한 입시 전문가 선배가 있어 귓동냥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나름 입시에 대한 지식(?) 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입시준비가 뭐가 뭔지 모르겠고 미궁에 빠지는것 같습니다.

정시는 수능 중심이니까 그렇다 치고..

수시는 그야말로 혼란의 중심인 것 같습니다.

(물론 수시도 성적이 제일 기본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기본전제하고요)

대학별로 보면 성적은 고만고만한 학생이 몰리니 변별력이 없다고 합니다.

(자원자중 극상,극하는 빼고 지원자의 다수를 점하는 학생을 생각하죠)

그래서 전형별로 면접,논술과 비교과활동에서 당락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교과 활동에 대한 자료는 학생이면 누구나 구색을 맞혀오니

그 또한 변별력이 없다고 합니다.

(진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그 분야 우수성을 나타내는 학생도 있겠지만 소수겠죠)

합격자 리스트를 보면 엄청난 스펙의 학생도 많이 탈락하고 있고

스펙이 전혀 없는 학생도 많이 합격되고 있습니다.

그럼 무엇이 당락을 가르고 있는걸까요?

면접,논술 이런걸까요?

이과논술은 수학과학 서술형문제풀기에 가까우니 공부 잘하면 되겠고

문과 논술은 여러가지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는 글쓰기니까.. 결국 이것도 지식측정에 가깝고

(물론 사고력이니 분석력이니..하는 말로 포장되어 있지만)

면접이 당락을 미치나요?

면접은 어떤 기준으로 점수가 나올까요? 여긴 미지의 세계입니다. ㅎㅎ

면접에서 자신이 제출한 스펙의 진정성, 전공적합성등을 측정한다고 합니다.

정말 면접하시는 분은 몇가지 질문을 통해서 그 학생의 깊이를 알수 있는걸까요?

면접을 통해서 인성도 측정한다고 하는데

사람을 인성을 몇분간의 대화를 통해서 알아 낼수 있는걸까요?

"이런게 다 종합해서 선발하는거래요"  "그래서 컨살팅이 필요하다는.."

입시컨설팅턴트님의 말씀..

아~~ 더 힘들게 하는 말입니다.

학생을 뽑는 명확한 기준은 뭘까요?

정부는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해야 덕을 보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아직도 내공이 부족한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부모가 확신이 안서니 학생만 혼란합니다.

저만 이런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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