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금 울 아들의 중학교에서 마지막 중간고사가 끝이 났습니다. 기말고사는 아무래도 고입과는 상관이 없기에 부담감이 없겠죠?
사실 이번 중간고사도 울 아들한테는 부담감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아들이 갈려고 준비하는 한일고는 2학기 과정이 반영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몇주전에 이번 중간고사 때문에 애기가 오간적이 있었습니다. 아들한테 이번시험 부담감 없어서 좋겠다고 하자 아들曰 " 아버님. 시험이라는 것은 나에 대한 성실성 문제입니다. 따라서 잘봐야 합니다" 저녁 식사중이었는데 저도 놀라고 와이프도 놀라고 딸내미는 아들 뒤통수를 한대치며 역시 내동생이야 그래서 한바탕 웃음꽃이 핀적이 있습니다.
지금 방금 톡이 왔는데 기가 96점 영어 99점 나머지 다 백이라고 하네요.
시험공부기간이 예전의 반도 안되어 걱정했는데 나름 잘 봐서 다행입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시험에서 아들이 외고 지원하는 아이들의 끊임없는 외압에 시달렸습니다. 넌 고입에 이번 시험 안들어 가니 영어는 제발 제발 좀 포기해 달라고....
초코렛 사주는 애들 부터 카톡으로 협박하는 애들 .....
어제 영어 시험치고 나 니들 위해 99점 받았다고 하자 책들이 날라왔답니다. 어려운 문제(서술형)인데 다들 틀렸다고 하는데 아들만 감점 ㅠㅠ;; 학교에서 집으로 거의 날아서 도망 왔답니다.
이제 고입도 막바지에 도달 했네요.
오늘 10월 17일날 한일고 특별상담을 예약 했거든요. 이 고비만 넘어가면 이제 원서와 면접만이 남았습니다. 아들도 오늘은 애들한테 미안한지 같이 점심 먹고 놀다가 온다고 하네요.
이제 자소서 약간만 수정하고 내일 막바지 면접 연습 한다음 특별상담을 갈 예정입니다.
참! 포트폴리오 제본도 해야 하네요.
고입준비뿐 아니라 고입후의 준비도 열심입니다.
지금까지 미적분1을 셀파해법수학, 기본정석을 두번 보았고 이제 10일부터 센을 풀예정입니다. 계획표상에 보니 이번달 말이면 센을 다 풀수 있을듯 합니다. 계획표상으로는 기말고사 전까지 미적분1 까지 심화를 끝내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입학전까지 확률통계 심화까지 끝내고 미적분 2 개념을 마치고 나머지는 입학후에 하겠다고 하니.....
영어는 단어와 문법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EBS로즈리 강의 다시 복습해 듣고 있고 해커스텝스 단어를 외우고 있는데 역시 영어는 단어야 그러면서 단어만 죽자고 외우고 있습니다. 로즈리 강의를 끝내고 나면 영문법연습 3,300제를 풀거라고 하네요.
국어도 걱정이네요. 아~~ 제가 걱정하는게 아니고 아들이요 ㅋㅋ
누나 모의고사 문제를 보더니 이거 국어 맞어? 왜 이렇게 어려워 그러니 딸이 거듭니다. 국어 짱 어려워 머리 돌아버린다 ㅋㅋ 이말에 아들이 국어를 좀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특히 국어가 수능에서 통합되면서 문과애들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정신이 번쩍 드나 봅니다. 아무래도 겨울방학동안 EBS인강을 활용해 미리 공부해 시켜야 할거 같네요.
여기 계시는 스홀분들은 중간고사 잘 마무리 되셨죠?
고입준비중인 분들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마지막 열의를 불태워 모두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