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부모들은 아이들이 숙제를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부모는 절대 답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도 몰라?” 하면서 가르쳐주면 아이가 계속해서 부모에게 의지 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엄마들은 주변을 계속 들춰서 “아! 알겠어요” 라는 대답이 나오도록 유도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창의력을 기르게 하는 그들의 훈련입니다.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키워주고 지혜를 키워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조건 많이 해서 주입하는 암기식의 교육보다는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의 교육을 시행하여야합니다. 매미가 번데기에서 나올 때 그것이 안타까워 도와주고 구멍을 넓혀주면 그 매미는 얼마 못날라 가다 죽어버린답니다. 스스로 헤쳐 나오는 인고의 순간을 통해 근육이 발달하고 신체 기능이 앞으로 살아가는 동력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필요하다면 얼른 해주고 싫다면 하지마라하고 돈 달라면 척척 주는…. 이런 모습들이 요즘 부모들 아닌가요?

운동을 배우게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건강하고 강해지라고 또래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말라고 잘 헤쳐 나가게 하기 위함도 있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지켜 봐줘야합니다. “엄마 오늘 뭐 하기 싫어” 라고 했을 때 10명중 세분은 “그래~오늘은 하지마”라고 하십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는 매미의 탈피를 도와 오히려 멀리 날아가지 못하는 나약한 매미가 되도록 만들면 안 됩니다. 옆에서 의지를 주고 지켜봐주는 엄마가 되어야합니다. 힘들지만 잘 이겨내며 자라난 아이들은 나중에 대학의 선택, 직업의 선택에서 창의적이고 의지력 있는 아이들로 자랄 것 입니다. 우리 아이들 진학, 취업의 골든타임은 앞으로 길어야 6~10년입니다.

아이들에게 무관심한 부모, 적극적이고 응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부모, 그냥 대충인 부모, 관심 없지만 남들에게 잘하는 척하는 부모, 너무 사랑으로 키우는 부모, 아이들에게 휘둘리는 부모 과연 나의 부모 모습은 무엇일까요?
가끔 후배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딸은 아기자기 예쁘게 키우고 아들은 강하게 키우라고 말이죠. 지 자식 안 예쁜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다. 예전에 아이를 태운 차량에 뒷유리 알림 문구는 “아이가 타고있어요”, “공주님이 타고있어요”,“BABY IN CAR" 등등이었는데 요즘은 아주 엽기적인 문구도 있더군요. “귀한 내 새끼 타고 있다”라는 문구와 칼을든 캐릭터의 남자! 어찌 생각하시는 지요. 경적이라도 울리면 칼을 들고 내릴 기세 아닙니까? 갈수록 잘못된 부모들의 자식사랑에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종종 보여집니다.
뭐든 다해주고 방관하는 부모가 아닌 자립심을 위해 지켜보고 힘을 주는 창의력의 교육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10년 후 이 아이들의 직업과 대학교가 부모가 원하는 곳이 아닌 자신들이 원하는 자리로 와있을 겁니다. 누가 시킨 일을 하면 5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10년이고 내가 잘하는 일을 하면 평생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잘하는 일을 찾아보세요. 창의력, 의지력을 기르면서 말이죠.
이것이 현명한 엄마, 아빠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