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은 정말 엉망이지만 저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피자랍니다.
사실 사먹는 피자가 훨씬 간단하고 싸지만 그래도..
정신없이 만들다 보니 만드는 과정 사진은 없네요.
근데 사실 반죽만 제대로 되면 별로 어려울 것이 없어요.
다 만들고 생각해 보니 마트에서 반죽된 피자 도우를 팔기도 하고요.
그도 저도 없을때는 또띠아를 이용하면 맛있는 씬피자가 되더라고요.
웰빙 녹차피자를 만들어 보겠다고 하루종일 주물럭 거려서 만든 피자인데요.
하루를 투자한것 치고는 모양이~~^^
역시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라는 것을 느꼈어요.
위에 올라가는 토핑은 그냥 집에 있는거 대충 올리면 되니까
다음에는 시중에서 파는 도우나 또띠아를 이용해서 재 도전해 봐야겠어요.
저희집 오븐이 가정용으로 작아서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네모 피자가 되었네요^^*


먼저 반죽은...
밀가루 200g에다 설탕이랑 소금 조금씩 넣었고, 잘 부풀라고 이스트를 조금 넣어줬어요.
따뜻한 녹차물을 적당히 부어가며 반죽 했어요.
대략 섞어서 반죽한 다음에는 다른 재료 준비하는 동안 발효되라고 다뜻하게 해줬어요.

그리고 토핑은 냉장고에 있었던 각종 재료들을 다 꺼내서 올렸고요.

소스는 워낙 토마토 페이스트로 해야하는데
그냥 각종 야채랑 고기를 다져서 볶아주다가 케찹을 넣어서 졸여줬어요.
거기다가 와인 조금 넣어주고 월계수 잎사귀 넣어줬고요.

위에 얹을 토핑이랑 소스 준비할 동안 반죽이 어느 정도 부풀었기에
판에다가 늘어붙지 말라고 기름을 살짝 발라주고요.
반죽을 잘 밀어서 얹어 줘요.
반죽이 부풀지 말라고 포크로 구멍을 적당히 송송송 내주고는..
그 위에 소스도 듬뿍, 아채도 듬뿍, 치즈는 더 많이 듬뿍 듬뿍 올려주고
오븐에 20분 정도 구워줬어요.

반죽하느라고 손이 많이 갔는데 반죽만 되어 있으면 집에서 자주 해먹어도 되겠더라고요.
모양도 엉망인 내맘대로 피자지만 한번 올려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