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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문과 스터디 근황
2014-10-27 오전 11:30:46 | 조회 : 2995
안녕하세요? 햇볕한줄기 입니다.
한동안 고등문과 스터디 공지글을 올리지 않았기에
깊어가는 가을.....스터디의 근황 겸 안부글 올립니다.
올초 고2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하여 신규 스터디원 모집을 하였지만
불행히도(^^) 지원하신 분이 없기에 작년 멤버 그대로 올해도 스터디를 진행해 왔습니다.
(고2로 지원자격을 제한한 것은 현 고1이 수능을 보는 2017학년도부터는 수능시험체제가
바뀌기 때문이었다는.....)
작년에는 입시용어부터 시작해서 생기부 관리, 각 대학 입시요강을 쭉 공부했습니다.
중간에 이벤트로 나비엄마님 아드님의 재능기부를 받아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고
교육전문가를 모시고 <모의고사 준비 및 개인별 맞춤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올해는 입시관련 기본지식은 습득했으므로 각 대학 및 교육단체나 업체에서
개최하는 입시설명회 참석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새로 알게 된 입시관련 참고자료나 다른 스터디원이 참석하지 못한 설명회에서
받아온 자료를 카톡이나 밴드를 통해 공유하고 책자 등은 스터디원것까지 챙겨다가
스터디모임때 공유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스터디 단체톡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힘든 일, 자랑할 일 있으면 스스럼 없이
얘기하다보니 스터디가 가장 편안한 대화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되는 것인지 자주 만나니 비슷해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스터디원은 생각이나 철학이 많이들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요즘은 인문학의 대가이시고 정보창고이신 뚜기야님 덕분에 각종 인문학 강연회도 참석하고
구상나무님이 보내주신 야생화도 베란다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만남의 시작은 자녀 입시라는 현실적인 이유였지만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여가면서
다른 분의 인생과 철학 속에서 저를 돌아보게 되고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그동안 얘기만 하던 스터디소풍을 처음으로 갔습니다.
뚜기야님의 가이드로 사직단공원으로 올라가서 시인의 언덕을 지나
윤동주 문학관도 방문하고
각자 맡아 싸온 도시락, 과일, 떡, 커피, 국 등 음식도 맛있게 나눠먹었더니
아주 행복한 가을소풍이 되었습니다.
또 예감적중님이 일본여행에서 사다 주신 간식도 득템해서 고3님, 고2님들께
살포시 조공해 드렸습니다.
다음 달에는 대망의 수능이 있는 달이라 아마도 지금부터 스터디원들이
스터디 고3님들 수능대박 보름기도에 들어가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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