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에 종로 토즈에서 스홀 중등 스터디의 2015년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광스럽게도 첫모임에 캉쌤도 초대를 받았지요. 매번 온라인 상에서 별명으로 뵙던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뵌다라는 생각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모임장소에 찾아가 보니 많은 분들이 와계시더군요. 특히, 이번에는 아빠도 2분이나 더 참석하셔서 기존부터 계신 우태아빠님과 함께 총 3분의 아버님이 참석을 해주셨네요. 아빠가 자녀교육을 위해 엄마들 위주의 모임에 참석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대단한 분들이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등 스터디 첫모임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했고, 캉쌤 강연은 11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캉쌤은 아무리 적은 인원이 참석하는 강연이라고 할지라도 에너지를 최대한 쏟아붓기 위해 강연 전에 몸관리(라고 쓰고 공복)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인데 이번에는 강연 전날이 장모님 생신이셨던지라 친척 어른들 술 대작해드리고 난 메롱메롱한 몸으로 강연을 하게 되었네요. T_T
그래도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강연을 하다 보니 2시간 예정이던 강연시간이 훌쩍 지났더군요. 그래서 강연을 빨리 끝내야 하나 라고 고민하고 있는데 역시 센스만점이신 중등 스터디 회장님과 우태아빠님께서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누시더니 대관시간을 연장해주셨네요. 그래서 더 많은 시간동안 더 많은 강연도 해드릴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질의응답까지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이 계속 이어지기에 모든 질문에 답변을 다 해드리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몸 상태도 안좋았던 데다가 다음 일정이 있다 보니 끝까지 질문을 받아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못다한 질문은 4월 모임 때 질문해주시면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캉쌤 주니어들을 위해 양손 무겁게 찾아와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메롱메롱한 몸으로 비몽사몽하며 모임장소에 찾아왔었는데 잔뜩 쌓여있는 선물들을 보고 나니 애들 얼굴이 떠오르며 기운이 번쩍 나더라고요. 그 덕분에 2시간 예정이었던 강연도 질의응답까지 포함해서 4시간이나 할 수 있었네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바랍니다. ^^;;;
추신. 우리 스홀 가족만을 대상으로 하는 독립강연의 경우 역시 학교나 학원에서 하는 강연보다 마음이 편하더군요. 학교나 학원에서 강연할 때는 아무리 캉쌤이라고 할지라도 말을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 스홀 가족만을 대상으로 하는 독립강연에서는 거침없이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 덕분에 학교나 학원 강연에서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민감한 내용들까지도 알려드릴 수 있었네요. 4월 스터디 모임 강연 때도 민감한 정보들까지 최대한 많이 전달해드릴께요. ^^
겨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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