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동화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 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 정채봉의《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중에서 -

*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 마치
자신의 결과물인 마냥 어깨를 으스대진 않았나요?
자신이 노력한 결과물이 아닌 지위와 직책을
명예라고 생각하며 교만해지진 않았나요?
자신에 대한 평가는 우선 타인에게 맡겨보고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