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 둘,,,11살, 7살때 회사 지사 근무로 유럽에서 생활하였습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현지에서 국제학교를 다닌 후

한국으로 귀국해서 학교생활을 한 결과 지금 보니,,,,(현재 21살, 17살입니다)

당시 11살짜리는 초기 영어 습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약 1년여의 시간이 지난 다음부터 어느정도 수준의 원서를 읽기 시작하고

2년이 지나자 고급언어가 포함된 의사소통을 하고 3년이 자나자 "해리포터" 원서를

읽기 시작하더군요.

고교3학년때 토익은 거의 만점 수준이고 토플도 110점대 이상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중등시기를 해외에서 보내다 보니 수학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국에서 고교기간 내신성적을 보면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문과입니다)는 1~2등급을 유지하였으나

수학은 중간 이상 올리기 위해 참으로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원래 독서를 즐기고 공부를 많이 하는 녀석이었는데,,,수학때문에 고통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재작년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당시 7살 녀석은 몇달 지나자마자 현지 외국인 친구 사귀고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하지만 초등학교 수준(1학년~4학년)의 영어만 습득하고 귀국해서인지 발음은 좋으나

문법, 단어 등 영어 성적이 한국에서만 공부한 친구들만 못합니다.

국어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를 해외에서 보내다 보니 부족하고요.

다만 수학은 중등부를 한국에서 보내다 보니 어느정도 지원을 해서 이제 한국에서 공부한 친구들

수준을 어느정도 따라 잡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경우고요,,아이들 성향에 따라 당연히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저흰 가족 모두가 함께 생활하며 귀국후에도 교육에 많은 신경을 써 왔습니다.

극복이 되는 부분과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해외생활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또한 종종 주변에서 보이는 기러기 생활에는 적극 반대합니다.

커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기가 길어야 5~6년인데,,이 시기 지나면 아이들은 독립하려고 합니다.

그 행복을 무엇을 위해서 포기할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받아 들일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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