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할 텐데 저는 가장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인문계에 원서를 쓸 건데 친구들이 다 무시하는 것 같아요. 친구들은 고교선택제로 학교선택의 폭이 넓어 지니까 다른 학교 가려고 발악을 하는데 저는 당연히 이곳을 간다고 하니까 무시를 하네요. 사실 제가 가려는 학교가 꼴통 학교라고 손가락질 받는 학교에 속하거든요. 그런데 몇년 전부터 이 학교측에서 많은 노력(?)을 해서 많이 바뀐 걸로 알고 있어요. 학교 시설도 주변 학교 중에서 제일 좋고 학생들 태도도 많이 바뀌구요. 사실 아직 다른 학교에 비하면 학생들 분위기가 공부하는 분위기는 아니겠지만 그건 자기 스스로가 얼마나 마음을 굳게 먹고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 저는 멀리 있는 학교 왔다갔다하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는게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 학교가 완전 막장학교도 아니고 공부하려는 학생들도 꽤 있는데 말이죠. 저는 이제 정말 마음 먹고 공부 제대로 시작하려고 하는데 자꾸 이런말 저런말에 휩쓸리는것같아요. 이제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마치 이 학교를 가면 이미 다 끝난듯이. 마치 인생 망하기라도 하는 듯이 말하니까 정말 열받네요. 그리고 마치 다른 친구들은 저 멀리 앞서나가는데 저만 주춤거리고 갈팡질팡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잘못된 건 가요?

잊고 있다가 스터디홀릭들어와서 이 고등학교 저 고등학교 정보를 보다가 생각이 나서 글을 썼는데 너무 횡설수설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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