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경쟁률, 최종등록자 교과내신/논술고사 평균 점수 포함
동국대가 2022학년 논술가이드북을 공개했다. 논술가이드북은 동국대 논술고사 특징/유의사항, 2021학년 논술우수자 전형결과 분석, 기출문제 분석 등이 담겼다. 기출문제 분석에서는 2019학년부터 2021학년까지의 기출문제와 해답도 공개됐다. 지난해 논술우수자 전형결과 분석에는 실질경쟁률, 최종합격자 교과내신 등급 평균과 논술점수 논술고사 점수 등도 공개했다. 동국대 논술가이드북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인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와 논술가이드북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 가운데 논술가이드북은 학생들에게 논술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출문항에 대한 상세한 해설뿐 아니라 대학별 논술고사의 특징과 전형결과 분석까지 수록됐기 때문이다. 동국대의 논술가이드북은 최근 3개년 기출문제, 논술작성 팁, 계열별 논술고사 특징/유의사항 등도 담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수험생들은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논술가이드 등의 자료를 살펴보고 대학별로 실시하는 모의논술에도 참여해 논술전형을 준비할 수 있다.
동국대는 2022학년 논술전형으로 350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논술70%와 합생부3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논술60%+학생부40% 방식에서 올해 논술비중이 확대된다. 학생부는 교과20%와 출결10%가 반영된다. 수능 최저도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국 수 영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경찰행정학부(인문/자연) 국 수 영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자연계열 국 수 영 과탐 중 2개영역(수 또는 과탐 1개이상 포함) 등급합 5이내, 약학과 국 수 영 과탐 중 3개영역(수 또는 과탐 1개이상 포함) 등급합 4이내, ai융합학부(인문) 국 수 영 사/과탐 중 2개영역(수 포함) 등급합 4이내, ai융합학부(자연) 국 수 영 과탐 중 2개영역(수 포함) 등급합 5이내 등이다. 한국사는 모두 4등급 이내여야 한다.
<동국대 논술우수자, 인문 자연 특징/유의사항>
동국대 논술고사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된다.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인문ⅰⅱ로 나누어 출제되지만, 지원인원을 고려해 시간대를 안배한 것으로 유형간 기출 방향은 차이가 없다. 인문계열 논술은 총 3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사시간은 100분이다. 작성 분량은 총 1,500자 이내로, 두 문항은 250~400자, 한문항은 550~700자다. 제시문의 양이 많은 편으로, 100분의 시간 동안 빠르게 제시문을 파악하고 논지를 숙지해 답안을 완성해야 한다.
자연계열도 수학 3개문항이 출제된다. 2022학년 동국대 자연계열 논술고사 가장 큰 특징은 ‘수리논술 강화’다. 2018학년까지는 과학2문항 수학1문항에서, 2019학년 과학1문항 수학2문항으로 변경됐고 2020학년부터는 과학논술이 폐지됐다.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90분이며, 2개 문항은 15줄(250자~400자) 정도의 답안을, 1개 문항은 27줄(550자~700자) 정도의 답안을 작성해야 합니다. 지정된 분량을 초과하거나 미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인문계열.. 비교 통한 제시문 요약, 중심화제 설명/비판/견해/대안제시
동국대 인문계열 논술고사의 주요 특징은 교과서나 ebs 교재 내에서 특정 전공에 치우치지 않는 내용의 지문을 제시해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를 낮춘다는 점이다.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수험생은 6~12개의 제시문을 읽어야 하는 문제의 구성으로 인해 읽어야 하는 양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제시문들이 다루고 있는 제재도 인문 사회 자연 철학 등으로 폭넓기 때문에 출제자의 의도에 맞는 답안을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인문계 논술문항의 유형은 크게 ▲비교를 통한 제시문 요약 ▲중심화제에 대한 설명과 비판 ▲견해나 대안제시 총 3가지로 구분된다. 모든 유형이 골고루 출제되는 편이지만 주어진 논점을 토대로 추론해 요구에 맞는 답을 제시하고 비판적 시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중심화제 설명/비판과 견해/대안제시의 비중과 배점이 높은 편이다. 암기 위주의 단편적 지식이나 전형화된 답안으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고, 개념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사고력과 응용력을 발휘해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가이드북은 “논술고사를 대비하기 위해서 교과 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 인문/사회/문화/고전 등에 걸친 다양한 독서 경험을 쌓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논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출제자는 수험생이 각 지문을 아우르는 공통 화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핵심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논지를 풀어내는지를 평가의 주안점을 삼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자연계열.. ‘수리논술’, 사회문제/문화 현상 접목시킨 통합적 사고 요구
동국대 수리논술는 고교 교육과정 수학의 기본개념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동국대 자연계열 논술고사의 주요 특징은 제시문을 통한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확장해 해결하는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문화 현상 등을 접목시켜 단순히 답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종등록자 평균 논술성적 91.4점.. 상위10개과목 내신등급 평균 2.74등급>
동국대는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최종등록자와 지원자들의 논술고사 평균 점수와 최저점을 공개했다. 표준편차도 함께 제시해 학생들의 점수분포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분석된 자료에 따르면 최종등록자들의 논술고사 점수 평균은 91.4점이었다. 지원자 평균인 81.08점보다 10.32점 높았다.
인문계열의 경우 최종등록자 평균이 86점, 지원자 평균은 78.22점이었다. 등록자들 평균점수가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국어교육과였다. 최종등록자 평균은 88.67점이었고 최저점은 86.31점이었다. 이어 영어영문학부 87.05점, 경영학과 86.98점, 회계학과 86.64점, 교육학과 86.57점 순이었다. 자연계열에선 최종등록자 평균 97.42점, 지원자 평균 83.92점으로 나타났다. 최종등록자 평균점수가 가장 높았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식품생명공학과였다. 최종등록자 평균 98.63점, 최저점은 97.47점이었다. 이어 의생명공학과 98.54점, 통계학과 98.28점, 생명과학과 97.99점, 바이오환경과학과 97.77점 순이다.
최종등록자들의 주요 교과 내신등급 평균은 4.11등급이었다. 동국대가 전형을 통해 반영하는 상위 10개과목 내신등급은 평균 2.74등급이었다. 2021학년 학생부 평가 중 교과성적의 비중은 20%다. 학생부 300점 만점에 교과 전체 배점은 200점이지만 기본점수가 100점을 차지해 내신성적의 실질반영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도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영어 한국사 교과목 중 등급이 높은 상위10개과목의 석차등급을 점수화해 반영총점으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등급간 점수는 1등급 10점, 2등급 9.97점, 3등급 9.93점, 4등급 9.9점, 5등급 9.8점, 6등급 8.7점, 7등급 7점, 8등급 6점, 9등급 5점이다. 급간 점수격차가 5등급까지 거의 없는 모습으로, 내신이 불리한 학생도 충분히 논술을 통해 만회할 수 있는 구조다.
<2021 논술우수자 전체 경쟁률 38.3대1.. 실질경쟁률 13대1>
2020 동국대 논술우수자 전형의 최종경쟁률은 38.3대1로 마감했다. 452명 모집에 1만7,299명이 지원한 결과다. 실질경쟁률은 13대1로 나타났다. 실질경쟁률은 논술고사 응시자 중 수능최를 통과한 지원자 간의 경쟁률을 의미한다.
최고경쟁률 모집단위는 화공생물공학과다. 10명 모집에 523명이 지원해 52.3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전자전기공학부48.43대1(모집인원40명/지원자1,937명) 컴퓨터공학전공48.22대1(18명/868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44.5대1(10명/445명) 국어교육과42대1(5명/210명) 순이다.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수학과다. 8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해 26.25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물리·반도체과학부28.1대1(10명/281명) 화학과29.25대1(8명/234명) 생명과학과30.11대1(9명/271명) 바이오환경과학과31대1(7명/217명) 순이다
충원율도 공개됐다. 충원율은 모집인원 대비 추가합격한 인원의 비율을 말한다. 각 대학의 최초합격자 발표 이후 미등록으로 인한 결원에 대해 추가(충원)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때 합격한 인원이 추합인원이다. 모집인원이 20명인 학과에서 충원율 100%를 기록했다면 최초합 이외 20명이 추가로 합격했다는 의미다.
인문계열에서 충원율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국어교육과로 충원율이 80.0%였다. 이어 국제통상학과 45.0%, 일본학과 40.0%, 경제학과 38.9%, 경영학과 30.3% 순이다. 반면 중어중문학과 행정학전공 광고홍보학과에서는 충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자연계열의 경우 식품생명공학과가 77.8%의 충원율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수학과 62.5%, 수학교육과 60.0%, 생명과학과 의생명공학과 각 55.6% 순이었다. 반면 경찰행정학부(자연)과 바이오환경과학과에서는 충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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