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24학년에는 정시 확대로 수시 인원이 감소하고 정시 인원이 증가한다. 2024학년 수시에서 2115명(53%), 정시에서 1873명(47%)을 모집한다. 수시는 학종 44.2%, 교과전형 8.9%로 나뉘며 정시는 가군 1.5%, 나군 45.4%로 나뉜다. 올해와 비교해 내년에는 수시 학종이 축소되고 교과전형과 정시 수능전형이 확대될 예정이다. 수시와 정시를 합산한 전체 모집인원은 2023학년 3856명에서 2024학년 3988명으로 확대된다.

올해 경인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가 성비 적용을 폐지하며 광주교대 교직적성우수자와 대구교대, 청주교대 배움나눔인재만 성비 적용 비율을 두고 있다. 성비 적용은 선발 시 어느 한 성이 60%~7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제도다. 3개교 모두 학종 1,2단계에서 성비 적용 비율을 둔다. 교대에서 성비 적용은 남학생 입학 비율과 시대 상황에 따라 강화와 완화를 반복해왔지만 우수한 성적의 여학생이 합격하지 못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해 최근 다시 성비 제한을 폐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비 적용 외 변화로는 학종의 경우 광주교대 교직적성우수자가 1단계 선발배수를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했으며 공주교대 교직적성인재도 지난해 2배수에서 3배수로 확대했다. 공주교대 지역인재선발전형은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을 올해 폐지했다. 교과전형은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이 기존 2단계에서 면접을 10% 반영했던 것을 올해 20%로 면접반영 비율을 높인 변화가 있다.

2023 수시 학종은 지난해보다 8명 증가한 2030명(52.6%)을 모집한다. 13개 교대 모두 운영하는 전형이다. 특히 경인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의 9개교는 수시에서 학종으로만 모집한다. 학종에선 서울교대 이화여대 전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를 제외한 8개교가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서울교대와 전주교대 한국교원대는 전형에 따라 수능최저 적용 여부가 달라졌으며 이화여대와 춘천교대는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올해 주요 변화로 경인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가 성비 적용을 폐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성비 적용은 선발 시 어느 한 성이 60%~7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제도다. 교대의 성비 적용은 남학생 입학 비율과 시대 상황에 따라 강화와 완화를 반복해왔다. 하지만 우수한 성적의 여학생이 합격하지 못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는 등 최근 형평성 차원에서 다시 성비 제한을 폐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외 변화로는 광주교대 교직적성우수자가 1단계 선발배수를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했으며 공주교대 교직적성인재도 지난해 2배수에서 3배수로 확대했다. 공주교대 지역인재선발전형은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을 올해 폐지했다.

올해 춘천교대 이화여대 경인교대(학교장추천)을 제외한 대학은 단계별 전형으로 면접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반영한다. 특히 교대 면접은 예비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특성을 반영해 교사로서의 자질과 인적성,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을 고루 평가하는 심층면접을 실시하기 때문에 철저한 면접 대비가 요구된다. 면접은 대학별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참고할 수 있다. 지난해 기출을 확인함으로써 올해 면접 문항을 유추할 수 있는 셈이다. 요강에 안내된 면접 진행 방식을 숙지 후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른기회/다문화 전형을 제외한 학종 중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4개교 6개 전형이다. 규모 또한 지난해와 동일하다. 춘천교대는 교직적인성인재로 96명, 강원교육인재로 70명을 모집, 지난해보다 강원교육인재가 2명 감소했지만 수능최저가 있는 대학 중 여전히 가장 큰 규모다. 서류100%로 일괄합산한다. 전주교대는 교직적성우수자 40명, 지역인재선발 57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로 반영한다. 춘천교대와 전주교대 모두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중 4개 등급합 12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서울교대는 교직인성우수자로 100명을 모집한다. 1단계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와 면접을 각 50%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4개 등급합 9이내다. 단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를 응시하고 탐구에서 과탐을 두 과목 응시하면 수능최저를 4개 등급합 11이내로 조정한다. 이화여대는 미래인재로 초등교육과 신입생 12명을 모집한다. 서류100%로 일괄합산하며 수능최저는 3개 등급합 6이내다.

대부분의 교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고른기회/다문화 전형을 제외한 학종 기준 10개교 19개 전형이 수능최저 없이 전형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경인교대 교직적성전형이 245명으로 압도적이다. 지난해보다 2명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큰 규모다. 1단계에서 서류100%,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반영한다. 면접은 개인별 15분 이내로 교직관30%+문제해결능력35%+잠재능력35%로 반영해 평가한다. 70명을 모집하는 학교장추천은 서류100%로 일괄합산한다. 경인교대는 올해 성비적용을 폐지했다. 2022학년엔 한 성을 80% 이상으로 선발할 수 없었다.

광주교대는 교직적성우수자 81명, 전남교육감추천 50명, 광주인재 전남인재 각 40명을 모집하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교직적성우수자가 지난해 100명에서 19명 줄었으며 광주인재와 전남인재가 각 15명 확대됐다. 네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100%,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반영하는 것은 같지만 1단계 선발배수가 다르다. 교직적성우수자는 지난해 3배수에서 올해 4배수로 변화했으며 그 외 3개 전형은 모두 2배수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이 아닌 교직적성우수자만 성비 적용을 두고 있다. 어느 한 성이 50%를 초과할 수 없으며 1,2단계에 모두 적용한다.

공주교대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교직적성인재 80명, 지역인재선발 120명을 모집한다. 교직적성인재는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50%+면접50%로 반영한다. 지난해 2배수에서 3배수로 변화했다. 지역인재 선발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와 면접을 각 50% 반영하는 방식으로 동일하다. 지난해 고교별 10명 이내로 추천인원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 사라졌다.

부산교대는 초등교직적성자 74명, 지역인재 119명을 모집한다.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40% 반영한다. 면접은 대면면접 형태로 3인 이내의 지원자가 1개 조를 구성해 조당 25분 내로 진행한다. 부산교대는 지난해까지 한 쪽 성을 65% 이상 선발하지 못했지만 올해 성비 적용이 폐지됐다.

대구교대는 참스승 65명, 지역인재 127명을 모집한다. 2단계에서 면접30%를 반영한다. 면접은 1인을 대상으로 다수의 평가위원이 서류를 정성/종합평가하며 15분 이내로 진행된다. 대구교대는 한 쪽 성이 70%를 넘지 못하도록 성비 적용을 하고 있다. 대신 모집인원의 30%에 미달되는 경우에는 그 인원만큼 다른 성에서 충원할 수 있다.

진주교대는 21세기형교직적성자 50명, 지역인재 123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교직적성자에서 10명이 줄고 지역인재가 10명 늘어났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반영한다. 진주교대는 올해 성비 적용을 폐지했다.

청주교대는 배움나눔인재와 지역인재를 각 75명 선발한다. 서류100%로 3배수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40% 반영으로 방식은 같다. 단 배움나눔인재는 한 성이 75%를 초과할 수 없는 성비 적용 대상 전형이다.

한국교원대는 학생부종합우수자로 63명을 모집한다. 2단계에서 면접을 20% 반영해 다른 교대와 교했을 때 면접의 비중이 적은 편에 속한다. 서울교대는 사향인재추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2단계에서 면접을 50% 반영한다. 제주대는 일반학생전형에서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11명을 모집, 2단계에서 면접을 30% 반영한다.

교대는 국가보훈대상자, 저소득층학생, 다문화가족자녀, 농어촌 등 고른기회전형을 정원내로 운영하는 곳이 다수다. 제주대를 제외한 12개교가 22개 전형을 운영한다. 전형방법은 타 학종과 동일하지만 지원자격에서 차이가 있어 고른기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반드시 대학별 지원자격과 추가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이화여대와 춘천교대를 제외한 10개교는 단계별 전형을 운영한다. 경인교대가 국가보훈대상자 5명, 저소득층학생 20명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반영한다. 경인교대를 비롯해 대구교대 광주교대 진주교대도 2단계에서 면접을 30% 반영한다. 청주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는 2단계에서 면접을 40% 반영한다.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는 서류와 면접을 50%씩 반영해 비교적 면접의 비중이 높다.

한국교원대는 2단계에서 1단계(서류100%)80%+면접20%로 반영하며 수능최저도 적용한다. 4개 등급합 20이내다. 이화여대와 춘천교대는 서류100%로 전형을 운영한다. 수능최저도 적용한다. 이화여대는 3개 등급합 7이내며 춘천교대는 4개 등급합 12이내다.

교과전형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학과 모집인원은 모두 동일하다. 서울교대는 전형방법에서 변화가 있다. 1단계에서 교과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기존 1단계90%+면접10%로 반영하던 것을 올해 1단계80%+면접20%로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4개 등급합 9이내다.

이화여대를 제외한 제주대 서울교대 한국교원대는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제주대가 일반학생과 지역인재 각 31명을 선발해 가장 큰 규모다. 교과100%로 일괄합산하며 수능최저는 3개 등급합 7이내다. 한국교원대는 교과90%+봉사5%+출석5%를 일괄합산한다. 수능최저는 4개 등급합 10이내다. 이화여대는 수능최저 없이 교과80%+면접20%로 일괄합산해 고교추천전형 9명을 선발한다.

교대 면접은 대부분 수능이 끝난 다음주 주말에 몰려있어 원서접수 시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원한 대학 간 면접일정이 중복될 경우 6회로 제한된 수시지원 기회를 허무하게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접은 논술고사처럼 대규모로 동시에 치를 수 없어 대학마다 응시인원을 가늠하기 어렵다.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대학이 대부분인 배경이다. 원서접수 현황을 파악한 뒤 모집단위별로 시간대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 원서접수 직전까지도 중복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특징이다.

면접은 10월29일부터 30일 이화여대를 필두로 시작된다. 올해도 수능이전으로 가장 빠른 일정이다. 상세 일정은 미정이다. 수능이후로는 공주교대가 11월24일 지역인재선발 면접을 치른다.

11월25일엔 5개교의 면접이 격돌한다. 경인교대 학종, 공주교대 교직적성인재/국가보훈대상자, 제주대 학종(일반학생), 청주교대 학종, 대구교대 참스승/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다음날인 26일에도 6개교의 면접이 맞물린다. 대구교대 지역인재/국가보훈대상자, 광주교대 학종(교직적성우수자 제외) 부산교대 학종, 서울교대 학종, 전주교대 학종, 진주교대 지역인재 등이다. 양일간 학종으로 전형유형도 겹치기 때문에 수험생은 전형방법과 지난해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필수다.

27일엔 진주교대 지역인재전형을 제외한 학종의 면접과 광주교대 교직적성우수자 면접이 예정되어 있다. 교대 면접은 12월3일 한국교원대 학종 면접으로 막을 내린다.

전국 13개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2022수시 경쟁률은 정원내 6.33대1(모집 2147명/지원 1만3596명)을 기록했다. 2021수시의 5.43대1(2157명/1만1711명)보다 상승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임용합격자 적체 현상이 지속되며 교대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모집인원이 감소하며 경쟁률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전문가들은 “임용 불확실성에도 전문직에 대한 높은 선호도로 인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제주대 초등교육과다. 72명 모집에 952명이 지원하며 13.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대에 이어 이화여대 9.43대1(23명/217명), 청주교대 9.31대1(162명/1508명), 춘천교대 7.53대1(174명/1311명), 한국교원대 7.38대1(73명/539명) 순으로 경쟁률 톱5다. 이어 진주교대 7.12대1(179명/1275명), 부산교대 6.02대1(201명/1210명), 광주교대 5.57대1(208명/1158명), 공주교대 5.37대1(205명/1100명), 경인교대 5.33대1(342명/1824명), 대구교대 5.17대1(214명/1106명), 전주교대 5.1대1(104명/530명), 서울교대 4.56대1(190명/866명) 순이다. 수험생에게 관심이 높은 서울 경인 등 수도권 교대는 매년 경쟁률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임용대란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지원자가 기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