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대학에 들어간지 20년 만에 다시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려니 학창시절 보다 공부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느껴집니다. 아내도 같이 입학 했는데 늦은 공부에 저보다 더 걱정이 되는 눈치였습니다.

대학 시험과 자격증 시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한정되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공부법이 필요합니다. 공부의 기술이라는 제목이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이 책은 총9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론보다 따라할 수 있는 실천적인 부분으로는 먼저 2장을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에 기술이 필요하더라도 이유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기본이 되는 부분입니다. 중간에 새는 시간 없이 시간관리가 공부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3장의 학습의 전이 부분에서는 학생들이 주요 과목부터 공략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학을 잘하게 되면 물리나 화학도 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세 과목을 동등하게 하는 것보다 수학에 시간을 더 투입해서 수준을 올려 놓으면 다른 관련 과목도 따라서 성적이 올라가게 됩니다. 대학 전공 시험에서 유용하게 쓰일만한 기술입니다.

5장에서는 공부를 할 때 문자보다도 이미지로 이해하는 것이 뇌의 기능을 고려할 때 더 자연스럽고 효율적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시험에서 정답을 내는 것은 문자지만 기억은 이미지로 해야 성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영어단어를 공부할 때 단어가 가진 느낌이나 예문의 상황을 머리 속에 떠올리면 같은 시간이라도 더 많은 양을 기억하게 됩니다.

기출 문제의 중요성도 강조가 되는 부분입니다. 과거 시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다음에 나오는 문제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도 기출문제만 잘 풀어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말도 과장이 아닌 듯 합니다.

재미없고 힘든 공부를 목표를 이룰 때 까지 계속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술만 가지고는 극복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이 책은 동기부여에 대해서도 언급함으로써 공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이 책에 언급된 기술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3명의 캐릭터가 적절한 상황을 보여주고 일러스트도 다양한 색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책이 지루하지 않게 편집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적용시키면서 공부한다면 시험에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공부의 기술을 익힐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