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이제 일곱살 되어가는 우리 딸..

그리고 연년생 동생이 있는데요.

이 아이들 영어를 좀 시켜보고자 요즘 고민이 많아요.

그래서 유치원 방과후 영어를 시킬까, 둘이 묶어서 다른 유아들과 함께 영어과외를 시켜볼까 했죠.

아침에 애들 친구 엄마에게 같이 과외시키는 거 어떨지 의향을 물었는데...

"글쎄요.. 저는 그 돈으로 일년에 한번 미국에 가려구요. 한 400이면 된대요.".......

이 엄마는 순수하게 말한건데,

속 좁은 저는 400이 껌값인가? 그리고 400이면 되긴...비행기 값에 ..한달 체류하려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들게어..등등의 질투심에 온갖 나쁜 생각이 드네요.

아웅..

열심히 이 아이를 교육시켜서 공부잘하는 범생이로 만들고 싶은 마음은

'우수 학생' 또는 '좀 사는 집'에 대한 열등감과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인가요..?

쿨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