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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올해에 처음으로 신입생들의 최종등록 현황을 공개했네요.

이제까지는 최초합격자 정보만 공개했는데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최종등록 현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데요.

그래서 캉쌤도 해당 자료를 다운받아 보니(스홀에도 올려놓았으니 참고해보세요.) 최초합격자 3,432명 중 100명이 서울대에 등록하지 않았네요.

충원합격자까지 생각하면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100명이 넘는다는 것이 되니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과별 최종등록현황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학과에서 미등록 학생이 많이 발생했는지까지는 알기 어렵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타 대학 의/치/한에 중복합격한 학생들이 서울대 등록을 포기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 의대 다 채우고 서울대 공대 채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치/한 인기가 높으니까요.

요즘은 수의대 인기도 높아지고 있고, 약대도 전문대학원 체제에서 학부 체제로 다시 복귀하고 있으니 앞으로 서울대 합격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대와 의/치/한을 골라서 갈 수 있다니 정말 부러워요.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요.

우리 스홀 가족들과 저희 집에도 저런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