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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학교별 고등학교 진학실적을 정리 중인데 과고나 영재고는 사교육없이 가기가 정말 힘들어보여요.

과고, 영재고 실적이 좋은 학교들을 보면 대부분 학원 밀집지역에 있는 학교들이거든요.

학교가 좋아서 학원이 많은 것인지, 학원이 많아서 학교가 좋아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과고, 영재고 실적은 학교가 아니라 학원이 보낸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요. 영재고 입학시험은 학교에서 준비해줄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니까요.

그래서인지 과학고나 영재고 진학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지역들도 꽤 눈에 띄네요. 군단위 지역들은 상당수가 과고, 영재고 진학생을 배출하지 못했거든요.

도시에 있는 학교들 중에도 절반 정도는 과고나 영재고 진학자를 배출하지 못했고요.

요즘은 학군을 따질 때 과고, 영재고 실적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지역간 입시실적이나 학력격차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어디서든 자기 하기 나름이고, 학업분위기가 안좋은 지역은 내신관리가 수월하다는 상대적인 장점이 있으니 내가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해봐야겠어요.

중학교까지는 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가 좋지만, 고등학교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