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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아들) 반수를 결정하면서 강남에 있는 학원에 다니게 되었어요.

집에서 1~1시간30분 정도의 통학을 피곤해해서 학원근처 학사, 고시텔, 리빙텔?을 알아보다가

어짜피 일주일에 3~4일 자고 주말엔 집에 와서 자기때문에 굳이 비씬 학사(90만원)할거없이

리빙텔 이란곳에 주에 3~4일은 지내고 주말엔 집에 오고 있는데요.

제가 리빙텔이란곳을 잘못 알고 있는건가??? 싶은일이 있어서요.

고시텔, 오피스텔의 중간 정도??? 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여자층과 남자층이 구분되어 있지만,

각자 생활하면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금욜이나 토욜에 좀 일찍 가서 아이 방청소며 빨래, 간단히 먹을거 정리해주고 오는데,

복도에서 마주치면 학생들은(재수생) 인사도 하기도하고, 직장인인듯 보이는 사람은 가볍게 고개인사도 하고.. 그런데, 몇몇분들이 복도에서 마주치면 아주 불쾌해하거나 기분 안좋은 티는 내더군요.

(할아버지도 계시고, 50대 안팎의 분들도 계시더군요. )

거기까지야 뭐...

날씨가 더워서 그럴수 있겠지만.. 웃통을 벗고 복도를 다니는 남자들이 몇몇 있는거예요.

지난주에 아이방 청소하고 나오다가 현관앞에서 웃통 벗고 돌아다니는 남자분과 딱 마주쳤는데,

저는 어짜피 고개를 숙인터라 안본척했는데, 그 남자분 마구 ㅆㅂㅆㅂ 하면서 짜증내면서 가는겁니다.

아... 내가 리빙텔이란곳을 잘못 알고 있는건가???

남편,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남편이나 저는 그 남자층에서 모두가 혼숙을 하는것도 아니고, 우리가 알고 있는게 맞는거라고 결론을 내렸는데, 친구는 그 남자들은 기숙사 개념으로 알고 있나부다.. 하네요.

이제 가기가 좀 꺼려지네요.

첨에 여기저기 전화로 알아볼때, "저희는 직장인이 많아서 깨끗합니다."," 저희는 학생이 많아서 조용합니다."했던 말들이 생각나더군요.

다른곳으로 옮겨야하나... 리빙텔이란곳이 이렇게 문란하게 더우면 웃통 벗고 돌아다니고, 팬티만 입고도 돌아다니나...(다른 학생 엄마도 와서 청소하다가 팬티만 입고 나오려다가 다시 들어가는걸 봤다네요.)

오밤중에야 뭐 그럴수 있겠지만, 낮, 저녁, 주말정도는 좀 조심해야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