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연이어 드러나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내로남불 자녀교육 스토리를 보고 있자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뒷통수를 맞아 더 쓰라린 기분이라고 할까요.

그러고 보면 진보와 보수를 가릴 것 없이 사회 지도층 인사라는 분들을 보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상만 외치고, 수신제가는 하지 않은 채 치국평천하만 외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국민들을 함께 가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가르치고 다스려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계급의식이 보이네요.

‘너희와 나는 다른 것 알고 있지? 그러니 너희는 나처럼 할 생각 말고 내가 이야기하는 대로 하면 돼!’라는 식으로요.

누군가의 말처럼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또한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용을 꿈꿔볼 수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내 아이의 소중한 인생이 달콤한 선동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우리를 이끄는 곳은 용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드높은 구름 위가 아니라 차가운 실개천일 수 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 앞으로는 그들의 말이 아니라 그들의 행동을 따라해보시지요. 행동은 말보다 더 설득력 있는 웅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