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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열혈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
캉쌤의 이번 주 방송 주제는 ‘수능 최종 마무리, 어떻게 해야 할까?’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KBS 1라디오 ‘김홍성의 생방송 정보쇼’를 통해 2017년 10월 22일 오후 4시 20분부터 약 10분간 방송된 방송원고 초안입니다. 생방송인 관계로 실제 방송 내용은 아래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1. 이제 수능 시험이 한 달도 안 남았죠?
-> 올해 수능시험이 11월 16일 목요일에 치러집니다. 그러니 이제 26일 밖에 남지 않아서 수험생 자녀가 있는 가정은 지금 초비상 상태이지요.
2. 올해 수능 시험 지원자수가 몇 명인가요?
-> 총 지원자수는 59만 3,527명입니다. 수능 지원자수가 작년보다 1만 2,460명이 감소해서 2009년 이후 9년 만에 60만 명 이하로 떨어졌지요.
그런데 재학생수는 1만 4,468명이 감소했지만, 졸업생수는 오히려 2,412명이 증가해서 무려 13만 7,532명이나 됩니다. 재학생수는 줄었지만 졸업생수는 증가한 것이지요.
3. 영역별 지원 현황은 어떤가요?
-> 이과학생들이 응시하는 과학탐구 영영의 지원자수가 작년과 비교해서 4,190명이 증가했습니다. 작년에는 과학탐구 응시비율이 44%였는데 올해는 46%로 증가했지요.
4. 이과 학생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것인가요?
->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인구론이나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인문계의 구십프로는 논다’라고 해서 인구론,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를 줄여서 문송합니다라고 하는데 문과의 경우 대학진학도 어렵고 취업은 더 어렵다 보니 문과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지요. 그래서 올해 이과 학생들의 대입 경쟁이 작년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 문과 학생들이 대학가기가 더 힘든 이유가 뭔가요?
-> 대학에서 문이과 선발비율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수험생 숫자는 이과보다 문과가 더 많기 때문이지요.
6. 문과 학생들이 더 많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 남학생들은 문이과를 골고루 선택하는 반면에, 여학생들은 절대다수가 문과를 선택하다 보니 문과 학생수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학교들 중에는 이과 반이 1~2반에 불과한 학교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이과를 지망하는 여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여고는 피하는 것이 좋지요. 이과반 인원이 너무 적어서 내신관리가 힘들거든요.
7. 올해부터는 수능 시험에서 영어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되지요?
-> 올해부터는 영어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되서 석차백분율에 상관없이 90점만 넘으면 누구나 1등급을 받게 됩니다. 다른 과목들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무한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영어는 90점만 넘으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이 되지요.
8. 그러면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되니까 등급을 받기가 쉬워지겠어요?
-> 수능 절대평가에 대한 가장 큰 오해가 바로 그것입니다. 절대평가가 되면 등급을 받기 쉬워진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등급 산정방식을 바꾸는 것이지 시험문제까지 쉽게 출제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9월 6일에 실시한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봐도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불과 5.39%에 그쳤습니다. 상대평가인 수학의 경우 1등급 비율이 가형은 7.59%, 나형은 5.33%가 나왔으니 오히려 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비율이 상대평가인 수학 가형보다 더 낮게 나온 것이지요. 절대평가로 전환되도 좋은 등급을 받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는 겁니다.
따라서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다고 해서 영어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9. 이제 수능이 채 한 달도 안 남았는데 남은 기간동안 마무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입니다. 요즘 수능의 난이도가 예전보다 낮아졌다 보니 1~2문제 차이로 등급이 바뀔 수 있거든요. 따라서 수능시험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지요.
10.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 일단, 환절기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는데도 멋 부린다고 옷을 얇게 입고다니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멋 부리는 것은 대학에 가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지금은 건강에 더 신경쓰면 좋겠습니다.
11. 음식은 어떤 것들을 먹으면 좋을까요? 기운 내라고 보양식을 먹이면 효과가 있을까요?
-> 평소에 아이들이 즐겨먹던 음식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보니 보양식 등 생소한 음식을 먹이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특히, 아이들이 싫다고 하는데 억지로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실제로 몸에 좋은 음식일 수도 있지만 그 음식 때문에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공부가 더 안 될 수 있거든요.
12. 마무리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 마무리 공부의 핵심은 실전처럼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수능이 채 한달도 안 남았다 보니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지요. 일단 우리 뇌는 잠에서 깨어나서 활성화되는데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수능 1교시가 8시 40분이니까 아무리 늦어도 6시 40분에는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부 순서도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1교시가 국어니까 첫 공부는 국어로 시작하는 것이 좋지요. 1교시 시험을 잘 봐야 남은 시험들도 자신감있게 볼 수 있으니까요.
13. 교재는 어떤 것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은가요? EBS 교재의 수능 연계율이 70%나 되니까 EBS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좋겠지요?
-> 학생들의 모의고사 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모의고사 1~2등급 학생들은 3,4점짜리 고난도 문항들도 놓치면 안되기 때문에 EBS 교재 뿐 아니라 다른 문제집에 나오는 고난도 문제들도 풀어봐야 합니다.
하지만 3~4등급 학생들은 개념이해가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EBS 교재에서 틀린 문제들을 중심으로 개념부터 다시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좋지요.
그리고 5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다른 교재는 볼 것도 없이 EBS 교재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국어와 영어는 EBS 교재의 지문이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EBS 교재의 문제까지 다 풀어볼 시간이 없으면 지문만이라도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14. 공부과목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전과목을 골고루 하는 것이 좋은가요?
-> 공부과목은 지망하는 대학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모집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들이 2~3개 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내가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총족시킬 수 있도록 자신있는 과목 2~3개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요. 정시모집을 노리는 학생들은 대학마다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망하는 대학을 정한 후 해당 대학의 과목별 반영비율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좋고요. 수능 성적이 나온 후에 지원할 대학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지원할 대학을 어느 정도 정해놓고 해당 대학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능 기출문제를 매일 실전처럼 풀어보면 시험에 대한 실전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15.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 수능 마무리 공부를 하다 보면 아직도 막히는 부분이 나와서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있습니다. 다른 애들은 다 푸는데 나만 못 푸는 것 같아서 마음 불안해질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나한테 어려운 문제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공부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나오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과목별로 딱 1~2문제씩만 더 맞추자라는 각오로 마지막 최선을 다 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60만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 캉쌤은 매주 일요일마다 kbs 1라디오를 통해 오후 4시 20분부터 만나실 수 있습니다. *
방송을 통해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덧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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