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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고3 수험생활이 시작되었다. 3월 학평은 출발점을 진단하고,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더불어 고3때는 월별로 학습, 입시적인 측면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닥치는 대로 하기보다는 미리 1년을 내다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전략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별로 수험생들이 놓쳐서는 안 될 중요 사항들을 정리하였으니, 연간 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하자.

 

 

 

 

● 3월: 8일(목) 서울특별시교육청 학력평가

 

고3이 되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학력평가로 앞으로 고3 수험생활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험이다. 재수생들은 응시할 수 없고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점수와 차이가 있지만, 영역별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이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고 목표대학과 학과를 설정할 수 있다.

 

 

● 4월: 11일(수) 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 1학기 중간고사

 

3월 학력평가 성적이 나오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4월 학력평가를 실시한다. 학력평가나 모의평가를 마치고 나면 항상 기출문제 분석 및 풀이를 통해 자신이 제대로 알고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여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헷갈렸던 문제나 개념, 잘 모르지만 맞혔던 문제를 체크하여 개념정리부터 문제풀이까지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4월에는 1학기 중간고사도 실시하는데 1학기 중간고사는 매우 중요하다. 수시에서 학생부를 정량으로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전형에서는 1학기 성적만을 반영하므로 1, 2학년 때 성적보다 3학년 1학기 성적의 반영비율이 높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지만, 교과성적을 통해 학교생활의 충실도와 대학에서 수학할 학업역량을 평가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 5월: 대학별 모의논술 실시

 

5월 초에는 대학별로 수시모집요강을 확정하여 발표하므로 희망대학의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학습 및 입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이 시기에 대학별 모의논술을 실시하는데, 논술고사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목표대학의 모의논술을 통해 대학별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채점결과와 첨삭을 통해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모의논술에서는 채점기준도 발표하므로 기준을 미리 숙지하고 대비하여 실제 논술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자.

 

 

● 6월: 7일(목) 평가원 모의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모의평가로 고3 수험생들뿐 아니라 졸업생까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 시험이 중요한 이유는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틀렸던 문제를 수능에서 틀리지 않도록 대비하도록 하자. 또한 시험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살펴보고, 그에 따라 수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 7월: 11일(수) 인천시교육청 학력평가 및 1학기 기말고사, 여름방학

 

7월에 실시하는 학력평가도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자. 또한 3월 학력평가부터 7월 학력평가까지 성적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곧 시작하는 여름방학동안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기 위한 공부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또한 이시기에 실시되는 기말고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3학년 1학기 내신 성적을 관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전공적합성을 나타낼 수 있는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고, 전형별 지원 준비를 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는 전공적합성에 맞게 자신의 강점을 부각해서 적고, 여러 번 읽어보고 수정을 통해 학생부에서 확인할 수 없는 본인의 장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자. 면접이 있는 대학에 지원할 학생들은 대학별 면접방식을 확인한 후 실전처럼 답변 연습을 해본다.

 

이때 수험생들 중 일부는 수시 전형별 준비로 인해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수시 대학별고사 준비를 아무리 잘 하더라도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대학별고사 준비 시간과 수능 공부 시간을 잘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 8월: 23일(목)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23일부터 9월 7일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를 실시하는데 수험생들은 응시할 영역과 과목을 최종 결정하여 지원해야 한다. 지금까지 수학(가)형을 응시하던 학생들 중에서 3등급 이하 학생들은 본인의 입시전략을 다시 점검하여 수학(나)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지, (가)형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지원하려는 대학과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유형을 확인하고, (가)형의 가산점을 받는 것이 유리한지, (나)형을 선택하여 점수를 높이는 것이 유리한지를 파악하여 최종 결정하도록 하자. 또한 과탐 Ⅱ과목을 선택할지, Ⅰ과목을 선택할지도 자신의 입시전략에 따라 결정하여 접수하도록 하자.

 

이 시기에는 여러 업체에서 수시 설명회를 실시하니 참석하여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9월: 5일(목) 평가원 모의평가, 10일(월) 수시 원서접수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는 여름방학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부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험이다. 9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와 6월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고, 수시에 지원할 6개 대학과 전형을 확정하여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는 10일부터 14일까지 대학에 따라 접수일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때 대학별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는지 필히 확인하고, 수시에 합격하면 대학에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에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여 지원해야 한다. 또한 수시 6회 지원 제한 외 대학들이 있으니 이들 대학의 지원도 고려해봐야 한다.

 

 

● 10월: 대학별고사와 수능 마무리 학습, 16일(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력평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 실시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은 오답노트를 활용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수능 공부에 전념해야 한다. 하지만 수능 이전 대학별고사 실시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은 수능 공부와 대학별고사 준비를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시간 안배를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16일은 수능 전 마지막 학력평가로 수능의 실전 대비로 생각하고 시험에 임하도록 하자.

 

 

● 11월: 15일(목)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별고사

 

수능은 하루 종일 시험이 진행되므로 마지막 시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실제 시험과 동일한 시간에 풀면서 실전 연습을 충분히 하도록 하고, 평소 먹는 음식과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수능이 끝나면 가채점 점수를 토대로 남아있는 대학별고사 응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평가원에서 등급컷을 발표하니 참고하여 응시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자. 본인의 가채점 성적과 이미 수시에 지원한 대학의 정시 지원가능 점수를 비교하여 정시에 지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면 대학별고사를 과감하게 포기해야 하지만 성적 차이가 크지 않거나 수능 점수가 더 낮다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해야 한다.

 

 

● 12월: 5일(목) 수능 성적 발표, 29일(토) 정시 원서접수

 

5일에 수능성적이 발표되고 12월 29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그전에 수험생들은 영역별 유·불리를 확인하고 수능 반영방법이 가장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찾아 가, 나, 다 군의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가 12월 26일까지 진행되므로 대학에서 오는 연락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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